농민회, 로컬푸드사업 가능성 ‘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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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회, 로컬푸드사업 가능성 ‘학습’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5.11.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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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로컬푸드영농조합 견학

순창군농민회(회장 남궁단) 회원 27명이 지난 20일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농민회의 이번 견학은 도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들이 안정적 소득을 창출하는 새로운 조직 형태와 운영 방향에 대해 공부하려고 진행됐다. 회원들은 경남 합천로컬푸드영농조합 사업장과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둘러보고 시설 현황과 로컬푸드사업 운영 방식에 대해 공부했다.
합천로컬푸드영농조합은 지난 2011년 출범한 이후 지역 순환 농업과 먹을거리 체계 구축을 위해 4년 동안 사업을 벌여왔다. 금요장터와 체험행사, 요리모임 등 교육ㆍ홍보사업을 해왔고 테마파크 안에 직거래매장을 운영하면서 생산자를 발굴했다. 또 부산, 마산 등 대도시에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물류사업을 벌였고 가공사업단에서는 자체생산품을 개발해 판매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9억8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린 영농조합은 올해 합천군내 ‘1 경로당 1 꾸러미사업’ 등 공공성 부문 사업진출과 경남 로컬푸드 공동사업 시행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며 16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테마파크 내 직거래매장은 관광지와 농산물 판매장을 접목시켜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영농조합은 이곳 2층 건물에서 농산물판매장과 식당을 운영해왔고 지난해 약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농민회 신풍호(50ㆍ순창읍 남산) 회원은 “입장권을 끊고 가면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나게 된다. 식당에서는 지역의 친환경농산물로 음식을 내고 있고 회원이 일을 하고 있는 점이 인상 깊었다. 신뢰 있는 민간단체가 하면 순창에서도 해볼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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