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동호인들의 건강과 우애를 다지는 자리로써 갈고 닦은 모든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이번 대회는 18일 오후 6시 30분에 개인전 대진 추첨을 시작으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번 대회 은ㆍ동배부, 신인부로 구성된 개인전에는 23팀이 참가해 최근 수년동안 어느 대회보다 많은 참가자들이 성황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클럽간 단체전이 참가팀 부족 등의 이유로 사라지고 개인전에 중점을 두어 참가팀 증가를 위한 유치 등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이다.
양용수 테니스연합회장은 “준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임원진과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했던 대회였다”며 “테니스는 정말 좋은 운동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시합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점과 전반적인 고령화의 부담이 적은 다른 운동으로 이전하는 등 테니스 동호인이 점점 감소하는 것이 사실이다. 임기 동안 테니스 저변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한 동호인은 “많은 준비를 한 것을 여실히 볼 수 있었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오늘 좋은 결과를 갖고 집에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니스연합회는 이번 대회부터 출향 향우 테니스동호인들에 출전 자격을 부여하여 테니스동호인 간의 실력 향상과 전북지역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향우들의 애향심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성적은 다음과 같다.
■개인전 □동배부 △우승 박성일ㆍ신기옥(옥천) △준우승 김종민(정우)ㆍ설용원(순창) △3위 윤효상(순창)ㆍ정우곤(정우) / 최옥철(순창)ㆍ김석현(무소속) □신인부 △우승 한서운ㆍ김윤옥 (상조) △준우승 임상호ㆍ이완규(정우)
저작권자 © 열린순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