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위안부 합의 폐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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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연대 “위안부 합의 폐기하라”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1.07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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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두 번 죽이는 합의” … 각계에서 규탄

 

 

 

 

 

 

 

 
"아베가 사죄편지를 내고 10억원(엔)으로 해결한다고? 해결은 그렇게 해서 되지 않지. 살짝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편지 보내놓고는 나중에는 또 그런 일 없었다고 할라고? 일본이 아베 때에 저지른 것은 아니지만 조상들이 우리들에게 잘못했다는 것, 전쟁터에 우리를 끌고 가서 우리를 그렇게 처참한 상황에서 군인들에게 그런 짓을 당하게 한 것, 잘못했으니 용서해 달라고 해야지. 그것도 혼자서 할 것이 아니라 일본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해야지 되지. 그리고 10억원(엔), 우리가 무슨 돈이 탐나서 그 오랜 세월을 이러고 있는 줄 아나? 법적으로 배상하라는 거지. 그것은 범죄국가로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하라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아요?"
한일외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협상안이 알려지자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89)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김 할머니의 바람과 달리 위안부 협상 결과는 “전쟁범죄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았고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에 대한 시민들의 분노가 치솟았다.
전국에서 위안부 협상 결과를 규탄하는 시민활동들이 전개되고 있다. 군에서도 순창희망연대(공동대표 안욱환)가 위안부 합의를 폐기하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고 군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랐다.
안욱환 대표는 “위안부 협상 결과에 대해 대부분의 국민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바로 현수막을 걸었다”며 “독일은 지속적으로 나치와 히틀러가 잘못한 부분을 얘기하고 피해자를 계속 돕는다. 그러나 일본은 전쟁범죄에 대해 발뺌하고 잘못이 없다고 하며 친일파는 협상결과에 고마워하고 있다. 피해자 이야기를 먼저 들어야지. 분노 안하면 이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만 만족하는 위안부 합의가 피해 당사자와 시민들에게 남긴 상처는 매우 크다. “다른 전쟁 피해국가가 배상을 요구할 때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협상결과”라는 시민들의 뼈있는 지적은 재협상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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