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생활관리사 26명 직접 쌀 모아, 평소 돌보는 어르신댁 방문…명절 인사
설날을 앞두고 독거노인생활관리사 26명이 지난달 29일 오전, 읍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 모였다. 한 사람당 쌀 5킬로그램(kg) 씩을 미리 걷어 만든 떡국 떡을 포장하기 위해 모인자리였다. 총 300여개를 포장해 오후에는 자신들이 평소 돌보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직접 전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떡국 떡 나눔을 시작했는데 앞으로 명절마다 준비해 명절 인사를 드리며 떡국 떡을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 김연이(48ㆍ유등 내이)씨는 “명절에 찾아올 자녀가 아예 없는 분들이 많아서 더 마음이 쓰인다. 어르신들께서 진짜 자녀처럼 생각하시고 따뜻하고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강성미(54ㆍ구림 안심)씨는 “어르신들께서 떡국을 드시면서 외로움을 달랬으면 한다. 내 옆에도 챙겨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시며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평소 독거노인 가정방문 및 안부전화 등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생활교육 및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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