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 떡’으로 ‘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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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 떡’으로 ‘세배’
  • 이담비 기자
  • 승인 2016.02.03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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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생활관리사 26명 직접 쌀 모아, 평소 돌보는 어르신댁 방문…명절 인사

▲스물 여섯 명의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들이 어르신께 전달할 떡국 떡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설을 앞두고 이들이 준비한 선물은 떡국 떡. 집에서 각자 모아온 쌀로 떡을 지어 손수 포장하며 웃음꽃이 피어난 시간.
설날을 앞두고 독거노인생활관리사 26명이 지난달 29일 오전, 읍사무소 주민자치센터에 모였다.
한 사람당 쌀 5킬로그램(kg) 씩을 미리 걷어 만든 떡국 떡을 포장하기 위해 모인자리였다. 총 300여개를 포장해 오후에는 자신들이 평소 돌보고 있는 독거노인에게 직접 전달했다. 올해 처음으로 떡국 떡 나눔을 시작했는데 앞으로 명절마다 준비해 명절 인사를 드리며 떡국 떡을 함께 전달하기로 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 김연이(48ㆍ유등 내이)씨는 “명절에 찾아올 자녀가 아예 없는 분들이 많아서 더 마음이 쓰인다. 어르신들께서 진짜 자녀처럼 생각하시고 따뜻하고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강성미(54ㆍ구림 안심)씨는 “어르신들께서 떡국을 드시면서 외로움을 달랬으면 한다. 내 옆에도 챙겨주는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시며 맛있게 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평소 독거노인 가정방문 및 안부전화 등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으며 생활교육 및 보건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통해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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