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순창 ‘무주공산’.예비후보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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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순창 ‘무주공산’.예비후보 11명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2.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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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강동원
더불어민주당 장영달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국민의당 이성호
국민의당 이용호
국민의당 김원종

 

 

 

 

 

 

무소속 노병만
무소속 방경채
무소속 오철기

 

 

 

 

 

 

총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남원시ㆍ순창군 지역 예비후보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가히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한다. 선거구 확정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선을 치루는 데 대한 선관위의 부정적 유권해석이 나왔다. 또 안심번호 공천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당내 경선 일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새누리당의 유권해석 의뢰에 대해 “선거구 획정이 안 된 상태에서 당내 경선을 할 경우 예비후보자들이 사후에 경선 불복을 제기해도 제재할 근거가 없어 법적 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선거구 확정 없이 진행된 당내 경선이 공직선거법상 경선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냈다.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원시ㆍ순창군 지역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총 11명이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명,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당 3명, 무소속 3명이다. 예비후보들로서는 당으로부터 선거지원을 받으려면 당내경선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 좋다.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신경전도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더민주 소속인 강동원 의원을 무소속으로 둔갑시킨 여론조사가 돌다가 중단됐다. 지난 5일에는 국민의당 이성호, 김원종 예비후보가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같은 당 이용호 예비후보를 공개 비판했다. 이들은 “이용호 예비후보는 지난 1일 ‘국민의당 영입후보로 발탁됐다’는 내용의 허위문자를 대량으로 발송하고 2일과 4일에는 마치 본인이 국민의당 후보인양 남원ㆍ임실ㆍ순창지역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며 정정당당히 경선에 임하고 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예비후보가 11명이나 난립하게 된 데는 현역 강동원 의원이 당적을 두 차례나 옮겨 당내 입지가 굳건하지 않고 지역 다지기에 소홀한 결과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 현역 의원에 대한 지지도가 굳건하지는 않지만 난립한 후보들에 대한 유권자의 싸늘한 시선도 보인다. 한 주민은 “목표와 가치를 얘기하는 토론이 밀리고, 후보들의 과열경쟁이 먹잇감을 빼았는 하이에나처럼 인식될 경우 유권자들은 등을 돌릴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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