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팔각정ㆍ등산로 정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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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팔각정ㆍ등산로 정비 ‘시급’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6.03.1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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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 낡아 부서지고 무너져 ‘위험’, 등산로ㆍ체육시설 노후 방치 관리부실

▲금산 팔각정 콘크리트가 무너져 바닥에 잔해가 쌓여있다. 주변 콘크리트도 금이 간 상태로 언제 무너질지 위태로워 보인다.
금산 전망대(팔각정) 및 등산로, 체육시설 등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읍내 금산의 팔각정 일부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수가 필요하고, 일부구간 등산로 및 녹슨 체육시설 등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
지난 13일 금산을 오르던 한 등산객이 “금산 팔각정이 일부가 붕괴돼 위험해 보인다”며 “일부 콘크리트가 허물어져 잘못하다 사람이 맞기라도 하면 큰 사고가 날 것 같다”고 제보했다.
실제로 금산 팔각정에 가보니 팔각정 콘크리트 일부가 부서져 잔해가 바닥에 쌓여있었고 철근까지 드러난 상태였다. 또 콘크리트들도 금이 난 상태로 곧 무너질 듯 위태로운 상태였다.
팔각정뿐만 아니라 팔각정까지 오르는 등산로에는 쓰러진 난간 기둥과 파손된 나무계단, 녹슬어 사용하기 힘들어 보이는 체육시설 등 전체적으로 손을 댈 필요가 있어 보였다. 군에서는 2013년 8월경 팔각정 보수공사를 했으나 페인트 덧칠과 일부 난간만 보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금산에서 만난 한 등산객은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지만 대부분 낡아서 앉기 힘들다”며 “계단도 높낮이가 제각각이고 파손된 곳이 너무 많다. 난간도 구간마다 높이가 달라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금산은 읍내 많은 주민들이 오르는 대표적인 운동ㆍ산책ㆍ휴식 공원이다. 야간에도 금산에 오르는 주민들이 많아 조명시설까지 설치해 등산객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기자가 다녀온 금산 등산로는 대대적인 보수와 정비가 시급해 보였다.
금산 팔각정 정비 공사를 발주한 산림축산과 담당자는 “업무를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제대로 파악을 못했다”며 현황 파악도 안 된 상태를 변명했고, 읍사무소에서는 “정확히 우리가 관리 주체인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변해 군에서는 금산에 대한 관리 주체부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나타났다.
체육시설을 담당하는 체육공원사업소 담당은 “올해 군내 전체 체육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해 정비와 함께 불필요한 체육시설물은 철거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낡고 파손된 등산로 나무계단. 나무계단은 전체적으로 낡았고, 일부구간 나무계단을 밑에서 지지하는 쇠가 심하게 부식돼 언제 붕괴될지 위태해 보였다.
▲등산로 시작부분에 조성된 체육시설들 사이 벤치. 파손이 심해 철근까지 드러났다. 이밖에도 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벤치들의 상태도 낡아서 보수가 필요해 보였다.

 

 

 

 

 

 

 

▲금산 입구의 ‘금산 산책로’라고 쓰인 안내판이 보기 흉할 정도로 녹이 슬었다.
▲나무계단 위로 철근이 튀어나와 있다.

 

 

 

 

 

 

 

▲목재계단 옆으로 설치된 난간이 쓰러져 난간 역할을 못하고 있다.

▲팔각정 옆에 설치된 운동기구의 안내 현판이 녹슬어 벗겨져 알아보기 힘들다.
 

 

 

 

 

 

 

▲산책로 입구에 있는 간이화장실도 낡아서 파손되고 페인트가 모두 벗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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