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미 전 도의원,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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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미 전 도의원, 총선 출마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3.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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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연합당 … 5개 주요 공약 발표 “농민 살리기, 국가 존망 달린 문제”

오은미(민중연합당) 전 전북도의원이 제20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사진)
오 후보는 지난 2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농촌과 농민을 위해 헌신하는 농민의원이 되고자 출사표를 내게 되었다”며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오 후보는 지난 18일 20대 총선 남원시ㆍ순창군ㆍ임실군 지역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선거사무소를 군내에 두기로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오 후보는 “농촌으로 시집와 살림살이를 시작한지 23년이 되었다. 그 사이 길과 집, 논두렁 등 겉모양은 좋아졌지만 우리네 농민들의 가슴은 피멍이 들어 있다. 열심히 일할수록 늘어나는 농가부채의 무게를 감당할 길 없어 막막한 상황이고 자식들 등록금, 생활비 등등 한숨과 신음소리가 절로 나온다. 5년, 10년 후의 농촌을 생각해보기만 해도 끔찍하지 않을 수 없다. 농업농촌의 붕괴는 이제 국가적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하고 “개방농정과 살농정책으로 농민들이 죽어가고, 살아보겠다고 절규하는 농민을 향해 이 나라 정부는 최루액 물대포를 발사해 사경에 빠뜨렸다. 농민을 죽이는 정부와 여당, 무능한 정치권, 더 이상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 이러한 엄중한 농촌의 현실 앞에서 농촌과 농민을 위해 헌신하는 농민의원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다. 농민후보 오은미는 농민을 살리는 것이 농촌은 물론 국가의 미래, 존망이 달린 절박한 문제라 여기기에, 구국의 심정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농업을 국가기간산업으로 보호해야 한다. 농촌을 지키고 농업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일이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것이다. 농민이 살아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하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도입, 농민수당 신설, 농기계ㆍ농자재 원가공개 실시, 남북농업 교류 보장과 남북 공동 식량계획 수립, 동부산악권 농업벨트 형성을 위한 대안 마련 등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선거대책본부장은 그의 남편인 최형권 전 순창군농민회장이 맡았다.
오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남원시ㆍ순창군ㆍ임실군 지역구에 등록한 예비후보 중 유일한 여성이다. 순창군농민회는 오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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