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옥천골벚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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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옥천골벚꽃축제
  • 이담비 기자
  • 승인 2016.04.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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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흩날리는 축제

봄의 상징은 단연 벚꽃이다. 꽃봉오리가 열리면서 설렘은 시작되고, 활짝 만개한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기도 하지만 절정의 순간은 꽃비가 돼서 흩날리는 시기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4일 동안 제16회 옥천골 벚꽃축제가 열렸다. 이제는 어엿한 순창의 봄꽃축제로 자리매김한 옥천골 벚꽃축제에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각 지역마다 내로라하는 벚꽃명소를 자랑하고 있지만 순창읍내 경천변 벚꽃길도 타 지역 못지않은 벚꽃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옥천골 벚꽃축제는 위치 또한 멀지않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고 벚꽃길 옆으로 흐르는 경천과 함께 어우러져 멋진 경치를 선사한다. 같은 장소이지만 해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벚꽃, 행사도 다양해지고 벚꽃들도 조금씩 더 풍성해진 듯 한 느낌이다.
7일 오후부터 축제장에 설치 된 야외무대에서 여성난타와 색소폰, 밸리댄스 공연으로 축제를 시작했다. 또한 축제장에는 기관과 사회단체, 농산물판매업체가 각각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홍보를 위한 공간도 마련하고 먹거리와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공간까지 마련했다.
8일 낮에는 순창문화원 주최로 군내 청소년 400여명이 참여한 ‘순창청소년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리며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축제 분위기를 함께 만들어갔다. 저녁에는 가야금병창, 트로트신동공연, 초청가수공연 후 개막식이 진행되며 순창음악협회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축제에서 빠지지 않는 길거리음식 또한 인기가 좋았다. 축제장 한 켠에는 풍선 터트리기, 비비탄 사격, 기왓장 깨기 등이 준비돼있어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
9일에는 민물장어잡기 행사가 많은 인기를 끌었다. 공연 이외에 새롭게 준비한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80명에 가까운 군민들이 참여하며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이 됐다. 이어 시낭송, 마술공연, 군민즉석 노래자랑이 열렸다. 역시나 노랫가락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노래자랑에 참가한 끼 많은 참가자가 다음날 까지도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마지막 날은 전날 진행했던 민물장어잡기 행사가 이어지고 군민노래자랑 결승이 있었다. 수상자는 △대상 정승아 △최우수상 박용균 △우수상 문재홍 △장려상 나기복 △인기상 구옥진 총 5명이다. 수상자들은 텔레비전, 밥솥 등 가전제품을 상품으로 수여받았다.
85연합동창회가 주최하고 옥천골 벚꽃축제 제전위원회의 주관으로 나흘간 진행 된 옥천골 벚꽃축제는 무대 공연과 다양한 행사 등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봄꽃 나들이 장소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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