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고른 득표 … 정당지지는 국민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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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고른 득표 … 정당지지는 국민의당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4.1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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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사전투표 역할 ‘톡톡’

 

▲제20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장에서 분주하게 투표용지를 분류하는 사람들.

이번 총선에서 후보들은 지역적으로 비교적 일관된 지지를 얻었다. 군을 비롯해 남원과 임실 지역의 득표율이 대체로 비슷했고 군내 각 읍ㆍ면별 득표율도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용호 당선자는 군에서 39.05%를 득표했다. 이 당선자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45.3%가 지지한 적성면이었고 32.6%가 지지한 풍산면과의 격차는 12.7%였다. 강동원 의원은 순창읍에서 20.1%를 얻었지만 다른 지역에서 10%대의 낮은 지지를 얻었다. 박희승 후보는 군에서 24.2%를 얻었는데 인계면에서 31%를 득표했고 구림면에서 17.2%를 얻었다. 박 후보는 남원 지역에서는 강 의원에게 뒤졌지만 군과 임실군에서는 앞섰다. 임실군에서의 선전은 선거구획정이 늦게 확정된 영향으로 보인다. 후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경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용호 당선자는 한참 전부터 임실 지역을 다니며 얼굴을 알린 결과 이곳에서 41.9%의 지지를 얻었다.
구림면 주민들은 화암리에 살고 있는 오은미 후보에게 비교적 많은 표를 줬다. 군에서 11.3% 득표한 오 후보는 구림면에서 19.2%를 얻었고 풍산면에서 16.5%를 얻었다. 김용호 후보의 득표율은 5%에 못 미쳤고 오철기, 방경채 후보는 1%가 안됐다.
군내 정당별 득표율은 국민의당이 44.3%를 얻어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은 29.5%를 얻었고 이어 새누리당이 5.8%, 민중연합당과 민주당이 각각 4.4%로 부진했다. 전북도에서는 국민의당 42.8%, 더불어민주당 32.3%, 정의당 8.1%, 새누리당 7.6% 득표순이었다.
이번 선거에서 주목할 점은 사전투표자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군의 2만5353명 유권자 가운데 사전투표로 표 권리를 행사한 사람은 모두 5437명, 21.4%로 전체 투표율 상승에 큰 영향을 끼쳤다. 사전투표는 과거 부재자투표(거소ㆍ선상ㆍ재외투표) 제도를 바꾼 것으로 지난 2014년 지방선거부터 실시됐다.
사전투표가 인기를 얻은 것은 부재자투표보다 편리성에서 단연 앞서기 때문이다. 부재자신고를 하고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받아서 투표해야 하던 과거와 달리 신분증만 지참해서 사전투표소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투표용지(지역구, 비례정당)를 출력해 바로 투표할 수 있기 때문에 잠깐만 시간을 내면 누구나 쉽게 투표할 수 있다. 한 개표사무원은 “동료 직원이 사전투표기간에 출국할 일이 있어 인천공항을 갔더니 사전투표를 하려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고 전했다. 출국하는 모든 사람들이 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분증도 확실하고 비행시간에 쫓기지 않는 이상 잠깐만 시간 내면 누구나 투표할 수 있으니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전체 사전투표자 가운데 인천공항에서 투표한 사람이 1%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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