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향토연구소 고향 문화탐방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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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향토연구소 고향 문화탐방 ‘이모저모’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6.04.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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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창립 제26주년을 맞이한 사단법인 옥천향토문화사회연구소(이사장 한희순)는 지난 9일 오전 이사장 한희순을 비롯 재경 회원 36명과 재향 연구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창향교, 옥천골 벚꽃축제, 귀래정 등을 답사했다.

순창향교
설동찬 전 순창소장과 배요식 순창향교 사무국장의 안내로 순창읍 교성리에 있는 순창향교를 탐방했다. 이곳은 태종 13년(1413년)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주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교육을 담당하는 명륜당을 중심으로 하는 강학 공간과 제사를 담당하는 대성전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재68호로 지정돼 있으며, 5성(聖), 10철(哲), 송조6현(宋朝六賢), 조선 18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ㆍ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던 곳이다.

옥천골 벚꽃축제
올해로 열여섯 번째 맞이하는 옥천골 벚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순창읍내 경천변 축제장을 찾았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걷다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감개무량했다. 축제장에 마련된 이것저것 구경거리에 고향에서 뛰놀던 동심으로 돌아간 일행은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고향의 포근한 정을 한 아름 듬뿍 담았다.

귀래정(歸來亭)
신렬호 전 서울소장과 양병완 연구위원의 안내로 고령신씨 귀래정공파 남산사와 귀래정을 탐방했다. 일행은 돌담길을 굽이돌아 대나무 숲을 지나 아름드리 소나무 길을 따라 귀래정에 올라 순창8경 단가 중 ‘사철가’를 양병완 연구원의 선창에 따라 “이산 저산/ 꽃이 피니/ 분명코 봄이로구나/ 봄은 찾아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허더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오늘 백발 한심쿠나/ 내 청춘도 날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기어헌들 쓸데 있나” 운치 넘치는 분위기로 복창을 하며 고향 향토문화를 음미해 보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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