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북정구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실업팀과 대학팀, 고등학교팀에서 200여명이 참가해 공설운동장 실내다목적구장에서 실력을 겨루고 있다.
이번 대회는 단식과 복식에서 1위를 차지하는 남녀 각각 3명이 올해 국가대표가 된다. 또 남녀 각 7명을 대표 상비군으로 추가선발, 총 20명이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두 달간 훈련할 예정이며,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자 남여 각 5명을 확정한다.
정구는 대중들의 관심을 받지 못해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종목이다. 테니스와 비슷하지만 어딘지 다른 정구는 여전히 생소한 종목. 그러나 이 종목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에 늘 효자 노릇을 했다. 또한 양궁처럼 세계 최강의 위치를 지키는 몇 안 되는 종목이다. 각종 국제대회결과에서 알 수 있듯 정구의 경우 양궁처럼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 국내 경기 4강은 결코 쉽지 않다.
이어 6명씩 6개조로 나눠 1차 예선리그를 치러 각 조 1, 2위 및 3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4명이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하지만 그게 끝이 아니다. 예선리그 우승자를 제외한 나머지 15명이 고스란히 토너먼트 방식으로 패자부활전을 치러 이 중에서 1위를 또 뽑는다. 이후 예선리그 우승자와 패자부활전 우승자는 다시 최종 대결을 벌이는 데 거기서 승리해야 국가대표가 될 수 있다.
순창군청 홍정현 감독은“우리 군에서 개최하는 만큼 군 소속 선수들이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되면, 더 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복식에서 조1위로 토너먼트에 진입하였으며, 단식에서도 열심히 운동한 결과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초ㆍ중ㆍ고ㆍ순창군청 엘리트 정구선수와 정구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만큼 동호인들도 정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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