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척봉수회 어천대제 회문산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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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척봉수회 어천대제 회문산 봉행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4.2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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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화합과 주민 행복 기원

회문산 금척봉수회(회장 김태연) 어천대제가 지난 21일 구림 회문산에서 열렸다.
어천대제(御天大祭)는 임금이 하늘에 올리는 제사이다. 옥천 김법정 선생은 “나라의 영광을 위하고 동이민족의 화합을 위해 제사를 올린다. 지금은 지축이 울리고 북극 빙하가 녹아 낮은 섬이 물에 잠기고 있다. 9515년 3월15일(음) 병신년에 천령하천 남녀일건지 조화를 바라고 선천문화가 끝나고 후천문화가 시작을 맞이하며 사람들이 행복하자는 뜻으로 제사를 올린다”며 전폐례 시작을 알렸다.
금척봉수회에서는 어천대제가 진행된 곳을 가리켜 국선소도(國仙蘇塗)라고 불렀다. 고조선 때부터 천재를 올리는 곳을 소도라 하고 국내 명산의 아름다운 곳을 국선소도로 지정했는데 회문산 자락의 제사를 올린 장소가 국선소도로 지정된 12곳 중 하나라는 것이다. 김 선생은 “회문산의 회문은 문화를 되돌린다는 뜻이다. 지금까지의 문화는 백두에서 시작된 문화였다. 문화를 회문시키는 곳이 회문산”이라며 “어천절인 3월15일은 단군할아버지 승하일이며 하늘을 모시는 절이다. 10월3일 개천해 3월15일 어천한다. 이는 개천으로 돌아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50여명의 회원들은 “우리민족 개국 9515년 오늘 개국을 맞아 하느님 전에 엎드려 삼가 고하니, 하늘의 용화도는 남녀주역일건지조화, 하늘의 조화다. 지구, 땅은 거북의 상징으로 낙서가 만들어졌고 북극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역사다. 3600년이 끝나는 양춘(3월)에 후천이 시작된다고 예언하신 이서구 선생의 남조선 뱃노래는 회문천의 금척봉하(장군봉)다. 후천 변혁기에 국태민안하고 한민족의 무사안일을 빈다”는 어천문이 끝난 뒤 절을 올리며 제사에 동참했다.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회원들은 제사 후 음식을 나누며 주민과 민족의 태평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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