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복분자 재고처리 대책마련 촉구
최영일(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이 복분자 재고처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최 의원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331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15년 수확한 도내 복분자 재고량이 순창군 210톤을 비롯해 총 931톤으로, 1000톤에 육박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본격적인 수확철인 6월을 앞두고 재고처리에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엎친 데 덮친 격의 막대한 농가손실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같이 복분자 재고량이 위험수준에 이르게 된 것은 작년 메르스 사태와 소비부진, 서리피해와 복분자 품귀현상으로 인한 가격상승이 재배면적 확대로 이어졌다”며 “여기에 더해 지자체에서 그동안 복분자 생산은 정책적으로 장려한 반면, 유통 및 가공분야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으며, 2011년 시작한 복분자 클러스터 사업이 중단된 이후 마땅한 후속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던 것이 막대한 재고량 발생의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복분자 수매와 판촉활동이 지역농협에만 맡겨진 상황이어서 6월 수확철까지 재고량 소진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며 “대량 소비체와 연계한 판매대책을 마련하고, 유통손실 보전을 위한 무이자 자금지원 및 지난 1년 간 저온창고에 보관하면서 발생한 보관비용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 의원에 따르면 도내 시ㆍ군별 복분자 수확량은 고창 622톤, 순창 210톤, 정읍 65톤, 진안 17톤, 완주 10톤, 남원 7톤으로 총 931톤을 수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창ㆍ고창ㆍ정읍의 복분자 생산량이 전국 복분자 생산량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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