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성 씨 대상부ㆍ류연식 씨 명창부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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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성 씨 대상부ㆍ류연식 씨 명창부 ‘장원’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6.05.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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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대상부 장원 김충성 씨.
전국의 시조명창이 모인 자리에서 역시 순창 시조는 빛났다. 지난 10일 전북 완주 봉동읍사무소 3층에서 열린 제15회 전국시조경창대회에서 순창시조협회 소속 김충성(59ㆍ인계 쌍암) 씨가 대상부 장원을, 류연식(72ㆍ금과 장장) 순창농요금과들소리 보존회장이 명창부 장원에 올랐다.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완주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소중한 우리가락을 지키고자 개최됐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150여 소리꾼이 참가해 실력을 뽐낸 가운데 김충성 씨가 가장 높은 단계인 대상부 장원을 차지해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시조를 배우기 시작한지 1년 반 만에 대상부 장원을 한 김 씨는 “지인의 권유로 시조를 시작했다. 시조는 참 깊이가 있다. 부르는 이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시조를 부르며 곡마다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 넘어가는 장단이나 가사 붙임, 시김새 등이 다 다르다”면서 “조계문 국악원장님, 허영주 사무국장님 등 잘 이끌어주신 분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꼼꼼하게 때로는 야단도 치시며 열정적으로 가르쳐주시는 류재복 선생님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 소리를 향해서 매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3년 전 귀촌하여 고향 선배님들의 권유로 시조와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를 함께 배우게 되었다”는 류연식 씨는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서 시조를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시조를 배워 지적인 생활을 느끼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친구들에게 권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김새> : 선율을 이루는 골격음의 앞이나 뒤에서 그 음을 꾸며주는 임무를 띤 장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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