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총회’ 단합대회…화양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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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총회’ 단합대회…화양계곡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6.05.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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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먹거리, 뜨거운 향우애 ‘넘쳐’

재경순창군향우회 11개 읍ㆍ면향우회 총무단 친목단체인 순총회(회장 공동주)가 지난 22일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이른 아침, 회원과 가족 등 50여명이 참석해 충북 대청댐 인근 청남대와 괴산 화양구곡에서 애향의 뜨거운 정을 다졌다.(사진)
서울은 물론 인천, 수원, 성남, 구리 등 경인지역에서 새벽길을 재촉해 달려온 총무단 가족들은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과 사당역 앞에 모여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대기한 전세버스에 올랐다. 바쁜 생활 속에서도 총무단의 여행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우동식(구림)ㆍ이승윤(인계) 향우회장과 김용순(구림)ㆍ이분금(팔덕)ㆍ김이순(풍산) 부녀회장, 박문규 청년회장이 함께 여행길에 올랐다. 또 고향 순창으로 귀향한 김진문 (전) 회장, 양규근 (전) 팔덕면산악회장 부부, 신렬호 (전) 옥천향토문화연구소장, 정기영 (전) 복흥청년회장 부부와 류수열 전 풍산향우회장, 부산 현장에서 상경한 김기권 총무(인계) 등이 참석해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46명을 태우고 서울을 출발한 차 안에서 김형수 총무부회장이 이날 일정을 안내하고 참석한 회원가족을 일일이 소개했다. 이날 처음 참석한 박용춘(팔덕)ㆍ김수곤(복흥) 총무와 공춘환(금과) 총무 부부를 뜨거운 박수로 환영했다.
오전 10시경 ‘권위시대’ 대통령 별장이었던 청남대 입구에 도착했다. 역대 대통령들이 사용했다는 본관, 오각정, 골프장, 양어장, 초가정과 대통령역사문화관, 대통령광장, 하늘정원, 음악분수대, 대통령길 등 곳곳에 서려있는 역사의 흔적을 둘러본 일행은 괴산 화양구곡으로 발길을 향했다. 화양계곡이라고도 불리는 화양구곡은 속리산국립공원 내 화양천 하류에서 상류에 걸쳐, 제1곡인 경천벽부터 제9곡인 마곶까지 아홉 곳의 경관이 잘 보존되어 빼어나게 아름다운 경승지(대한민국 명승 제110호)다. 구곡에 도착한 일행은 계곡입구 물가 느티나무그늘 아래 여장을 풀었다. 양귀임 부녀회 총무부회장이 손수 만들어 협찬한 주먹김밥(아침)과 찰밥(점심)에 아욱국과 갖은 반찬, 상추쌈과 홍어무침(김이순 풍산부녀회장), 햇죽순(양규근), 도토리묵(석봉임), 돼지고기와 고향막걸리(공동주 회장), 뼈없는 닭발(오태균), 삶고 볶은 조리와 요리(김형수 총무 부인), 떡(이분금 팔덕부녀회장), 방울토마토(최정은), 오디와 오미자술(정기영), 기념수건(김성국) 등 여러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점심상은 참으로 근사하고 꿀 맛 이었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날 공동주 회장은 “자나 깨나 고향과 향우들의 손과 발이 되어 살림을 꾸려온 총무단 가족 여러분의 노고를 위로 격려하기 위해 매년 봄가을로 나들이를 통한 단합대회를 개최해왔다”며 “오늘도 더욱 힘내시고 내일도 늘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하자”고 인사했다. 고윤석 초대회장은 “항상 앞장서는 총무단 뒤에서 묵묵히 내조해 주신 사모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오늘의 향우회가 건재하고 있다”며 “지난 20여년의 총무단 역사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진문 2대 회장의 건배제의에 모두 우렁차게 제창하며 향우들의 우정과 정성이 담긴 먹거리를 서로 권하며 시원한 물가에서 봄날 한가로움을 만끽했다. 편을 나눠 윷놀이도 즐기고 삼삼오오 휴대폰에 기념사진을 남기며 어느 해 못지않게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듬뿍 담은 2016년 봄나들이 겸 단합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카페주소 : http;//cafe.daum.net/sch1957(총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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