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고 2학년, 순창 문화유적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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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고 2학년, 순창 문화유적지 탐방
  • 남상언, 이예지 학생기자
  • 승인 2016.05.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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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래정ㆍ순창향교ㆍ삼인대ㆍ훈몽재ㆍ가인정 방문

순창제일고등학교(교장 송택상) 2학년 학생들은 지난 18일 우리고장의 문화유적을 바로 알고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깨닫기 위한 순창 문화 탐방을 다녀왔다.(사진)
간단한 안전 교육을 실시한 후, 버스를 타고 바로 출발해 도착한 첫 번째 유적지는 ‘남산 신말주 후손 세거지’이다. 이 세거지에서 신경준ㆍ설씨 부인이 머물렀던 남해정사, 고령 신씨의 집성촌인 남산사, 고령 신씨 10대 조상과 신말주, 신경준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있는 사당, 국보 728호인 설씨부인 권선문 등을 탐방하였다.
자리를 옮겨 두 임금을 섬기지 않겠다는 불사이군의 절의가 담긴 귀래정에서는 학생들이 조사한 자료를 발표하며 귀래정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읍내에 소재한 순창향교로 향했다. 순창향교에는 대성전이 있는데, 그 곳에는 중국의 5성 10철과 송조 6현 그리고 한국의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었다.
다음 유적지는 산동리 남근석으로 이 남근석을 만지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는 민담이 전해져 내려온다. 이 곳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문제를 내고 정답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는 강천산 삼인대로 이동하였다. 삼인대는 중종반정 때 왕비 신씨가 억울하게 폐위되었다고 생각하여 순창군수 김정, 담양부사 박상, 무안현감 유옥 등 세 사람이 결의하고 소나무 가지에 관인을 걸어 놓았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다. 이 곳에서도 학생들이 삼인대와 관련된 문제를 내며 정답을 맞췄다.
강천산에서 점심을 먹은 후 쌍치에 있는 훈몽재로 이동하였다. 훈몽재는 하서 김인후가 순창에 지은 강학당으로 당대 유명한 유학자들을 배출한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상황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복흥에 위치한 가인 연수관으로 이동했다. 가인 연수관은 가인 김병로 선생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곳이며 김병로 선생은 대한민국 초대 대법관으로 여성 교육에도 힘썼다.
이날 탐방을 마친 손형우 학생은 “강천산을 혼자 오거나 가족들이랑 왔는데 친구들이랑 오랜만에 와서 같이 여러 활동을 같이하니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지루한 점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민규 학생은 “강천산이 공기도 좋고 가장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았다. 하지만 학생들이 준비한 문제를 맞추는 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의 참여도가 낮아서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이번 순창 문화 유적지 탐방은 친구들과 한 활동, 유적지 탐방 등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나왔지만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있고 학생들의 활동 참여도가 낮다는 아쉬운 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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