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 태권도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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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0.12.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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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 이어가며 후배 양성 앞장선다’

 

▲ 과거 태권도 명성을 잇고자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있는 회원들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태권도에 대한 기억이 있다.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 빠르고 강력한 발차기 기술을 특징으로 하는 까닭에 어렸을 적에는 부모 손을 잡고 태권도장에서, 성인이 되어서는 군대에서 의무적으로 배웠던 운동이다.

 

국민생활체육 태권도연합회(회장 공교환)는 7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대부분 초ㆍ중ㆍ고 학생들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시부터 8시까지 읍내 선인체육관(관장 최광석)에서 수련을 한다. 몇 해 전까지는 군내에 순창, 상무, 선인 등 3개의 체육관이 있었다. 하지만 인구감소로 회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운영쇄신 등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곳으로 합쳐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960년대부터 우리 지역의 태권도의 위상은 지금과는 사뭇 달랐다. 당시 태권도 불모지나 다름없던 지역에 상무체육관을 차린 작고하신 서정운 관장의 체계적인 지도와 열성은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태권도를 통해 호연지기를 다지게 했다. 그 때 태권도를 배워 대학을 가고 ‘국민의 정부’ 김대중 대통령 특보를 역임한 정재규씨가 그 대표적인 예다. 정재규씨는 고 서정운 관장의 수제자로 브라질 대통령 경호원 사범으로 명성을 날렸고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면서 세계만방에 태권도를 알렸다. 이런 명성과 전통을 가진 태권도를 지금의 회원들이 계승하여 다른 지역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선인체육관 출신 오상석(19ㆍ순창고 3년)군이 2011년도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에 합격한 것을 비롯 연 5명의 관원들이 꾸준히 서울대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했다. 또 지난 2009년 제46회 전북 도민체육대회 태권도 종목에서 종합 1위에 올라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으며 2010년에도 종합 3위를 차지해 실력을 재확인 했다.

회원들은 태권도가 스포츠마케팅의 선두 종목이었다는 자평을 한다. 군이 스포츠마케팅사업이 도입하기전인 지난 2004년 제16회 전라북도지사배 태권도대회를 군에 유치했기 때문이다. 이후 제30회 전라북도교육감배 태권도대회 등 9개의 도 대회를 유치해 생활체육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공교환(49ㆍ순창읍 순화) 회장은 “태권도는 인격수양을 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운동이다. 국내 태권도뿐만 아니고 세계 모든 태권도의 단증은 국기원에서만 발급이 된다. 그 만큼 태권도는 세계적인 스포츠가 됐다. 지역 스포츠 마케팅에서 태권도는 효자 종목이라고 할 수 있다. 유치비용은 적게 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많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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