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저수지 도로변 도보길 건설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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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저수지 도로변 도보길 건설 ‘한창’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6.08.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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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공부터 강천산 입구 교차로까지 ‘목재난간’ 설치, 도보길 약 1킬로미터 예산 16억원 … 10월 완공 목표

▲강천산군립공원과 음용온천수 온천공을 잇는 도로변에 한창 설치 중인 도보길.
폭염속에서 강천산군립공원과 음용온천수 온천공을 잇는 도로변에 도보길 설치가 한창이다.
매년 단풍철에는 강천산에 하루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이때는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해 강천저수지 도로 주변까지 온통 주차장으로 변한다. 도로에 차를 댄 관광객들이 도로를 거슬러 걷는 일이 많아 안전에 문제가 되자 군은 이 구간에 인도를 건설하기로 했다.
지난 5월에 착공한 도보길은 단풍객이 몰리는 시기인 10월 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다.
도보길 규모는 온천공부터 강천산 진입로 입구까지 약 1킬로미터(km) 구간에 폭 2.7미터(m)이다. 농어촌공사가 시공 중인 팔덕지수변개발사업에도 도보길 조성공사가 있어 군과 농어촌공사가 완공 시기를 맞추려고 공사내용을 공유하고 있다. 도보길공사는 기존 도로쪽 강천저수지(팔덕지) 법면 등에 철제 기둥을 박고 그 위에 목재난간(데크)을 설치하는 방식이다. 일부 구간은 강천저수지 성토공사가 예정돼있어 중장비 진출입 구간은 흙을 덮어뒀다가 성토공사가 끝난 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도보길 조성사업에는 모두 16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재원은 전북도지사 공약사업인 지역별 대표관광지조성사업으로 책정된 도비(8억)에 군비(8억)를 더했다. 군은 팔덕제 증축 공사후 담수되면 도보길을 확장해 저수지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진 문화관광과 관광자원개발 담당자는 “전체 공사비 16억원 가운데 현재 공사하고 있는 곳에는 관급자재를 포함해 13억8000만원이 책정돼있다. 잔액이 남으면 도와 협의해서 쓸 것이다. 실무자 입장에서는 남은 2억2000만원으로 쉼터를 2개 정도 만드는 것이 어떨까 싶다”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야간경관조성사업도 고려하고 있다. 이때는 도로를 다니는 차량 운전자들이 빛으로 인해 도로 주행에 방해받지 않도록 신중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천산 관광안내소 옆에는 최근 작은 쉼터가 조성됐다. 쉼터 조성에는 총 7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나무난간과 조형물, 안내판 등이 설치됐다. 이 쉼터 설치에 대한 행정과 주민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규모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고, 규모에 비해 많은 돈(7000만원)을 들일 필요가 있느냐”는 주민 지적에 행정에서는 “쉼터뿐만 아니라 조형물에도 많은 예산이 투입됐다. 얼핏 보면 작은 쉼터 조성하는데 그렇게 많은 돈을 쓰냐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해놓고 보니 이용객과 상인도 모두 좋아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했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인근 상인은 “… …” 말없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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