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테니스협회(회장 양용수)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참가자 전원이 추첨을 통해 파트너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별리그 및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었고, 도내 14개 시ㆍ군에서 20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동호인은 “100세 시대를 맞아 노인건강에 대한 정책적, 사회적인 관심이 두텁다”며 “전북 노인들을 위한 이순테니스에 지역별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노인들도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대회였다. 다음 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령화시대에 접어들면서 어르신들의 생활체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빠르게 자리 잡고 있어 노인건강을 위한 체육행사들이 대수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팔순부에 출전한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면 우울증 등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는데 나는 오래전부터 테니스라는 운동을 해서 그런지 아직은 몸도 마음도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며 “한살이라도 젊을 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선택하는 것이 노년을 즐겁게 보내기 위한 알찬 선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순창군테니스협회에는 이순을 넘긴 상조클럽과 새벽마다 공설운동장 다목적구장에서 매일 운동하는 아침마당클럽 어르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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