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읍 중앙도로 가로수에 걸린 세월호 희생자 추모 노란깃발이 최근 교체됐다.
세월호 순창군민행동(대표 안욱환)은 지난 2014년에 자치단체 등의 방해를 이겨내며 중앙로 은행나무 가로수에 달아 놓았던 깃발이 낡아 볼썽사납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새 깃발을 제작하여 바꿔달았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책임자 처벌 및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문구들은 희망하는 주민들이 하고 싶은 말을 직접 작성한 후 성금과 함께 보내 만들어졌다.
다음 달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3년째 되는 날이다. 수학여행 가던 단원고 학생250명을 포함해 304명이 희생됐으며 이 가운데 9명은 아직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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