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세월 군민의 애향심 고취와 의식개혁을 통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선도해 온 사회단체, 전북애향운동본부 산하 순창군애향운동본부(본부장 조순엽).
단체 소속 40여명의 본부회원들과 각 읍ㆍ면 지회 250여명 회원들은 2달에 한 번씩 열리는 정례회에 회원들 대부분이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는 각종 지역현안에 대한 활발한 의견교환을 통한 해법 모색과 더불어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의 머리를 맞대고 논의한다. 이러한 회원들 개개인의 참여 열기는 그간 다양한 활동으로 자연스레 이어져왔다.
매년 재경ㆍ재인천향우회에 참석해 내 고향 상품 사주기 및 부모님 주소 군으로 이전운동 등을 홍보하는 고향과 향우를 잇는 활동과 순창사랑상품권 판매 활성화 및 출산장려 운동을 벌이는 등 군민들뿐만 아니라 향우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어냈다.
애향운동 활동을 위해 매년 11월 애향운동 홍보 달력을 제작해 주민들에게 나누어주고, 연 2회에 걸쳐 군내 기관 민원창구, 상가, 향우회 등에 애향의식 홍보 유인물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한편 인구 3만 지키기와 정주인구 증가를 위해 매년 6월부터 12월까지는 3개월 단위로 순창고ㆍ교육청사거리ㆍ고속도로 나들목(IC) 등 주요 출ㆍ퇴근 거리에서 내 고장 거주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애향본부는 ‘아름다운 순창 가꾸기’를 위한 자연보호와 명승지 보전활동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5월과 10월에 읍내 경천에서부터 대동산까지 벚꽃 길을 가꾸고, 7월과 9월에는 강천산ㆍ섬진강체육공원ㆍ장군목ㆍ경천 등 주변에서 자연정화운동을 펼쳐 자연보전과 함께 관광지를 상품화 하는데 일조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전북애향본부에서 가진 14개 시ㆍ군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일궈내기도 한 애향운동본부는 정주기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도내에만 있는 전북애향운동본부는 1977년 11월 13일에 발족, 올해로 34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단체이다.
■ 인터뷰 / 조순엽 애향운동본부 본부장
“군내 인구수가 5만명은 돼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 현재 군 인구는 주민등록상으로는 3만명이라고 하지만 실제 인구수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공무원들이 중추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 주민등록만 이전하고 인근 지역으로 출ㆍ퇴근을 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주민들과 호흡하며 살아야 군 경제가 살아 날 수 있다. 또 주민들이 반목하지 말고 화합해 지역발전에 모든 주민들이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