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싸이클대회, 일품공원-향가터널 ‘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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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싸이클대회, 일품공원-향가터널 ‘왕복’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7.04.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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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씨 우승 … “자전거 타며 체력 길러”

▲벚꽃 흩날리던 지난 14일, 주부싸이클대회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1~3등을 한 박지숙, 강희경, 최현숙 씨는 평소 자전거를 함께 타는 사이다.
제23회 주부싸이클대회에 참가한 200여명의 주민들은 흩날리는 벚꽃을 맞으며 자전거를 탔다.
지난 14일, 순창군민의 날에 맞춰 진행한 대회는 소비자교육중앙회 순창군지회(회장 김인자)가 주최했다.
김인자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싸이클 동호인 저변 확대와 여성이 주인 되는 취지로 행사를 준비했고 회를 거듭하며 군내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순창은 섬진강 따라 빼어난 경관을 감상하며 자전거를 타는 곳이다. 건전한 정신과 체력을 바탕으로 양보의 미덕을 발휘해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는 읍사무소 앞 일품공원을 출발해 중앙도로 - 상촌교 - 향가터널 입구에서 돌아오는 약 15 킬로미터 구간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바람이 상당히 불어 고전하기도 했지만 무사히 완주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먼지 쌓인 자전거를 끌고 나오니 힘들다. 다리에 알이 배긴 것 같다”며 가쁜 숨을 몰아쉬었다.
이 날 결승선에 가장 빨리 들어온 사람은 박지숙(46ㆍ쌍치 쌍계) 씨였다. 이어 강희경(51ㆍ구림 월정) 씨와 최현숙(50ㆍ순창읍 순화) 씨가 뒤를 이었다. 세 사람은 평소 자전거 운동을 같이 하며 체력과 우정을 쌓아왔고 나란히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박 씨는 “내 몸 건강을 위해 시간 날 때마다 자전거를 탔다. 같이 타던 사람들과 수상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완주한 사람들에게 간식과 생활용품을 제공하고, 순위와 추첨을 통해 경품을 나눠줬다. 대회 시작 전에는 자전거 활성화와 여성 활동 지원에 기여해온 공로로 이정만 삼천리자전거 순창강천점 사장과 장현주 주민행복과 여성가족담당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상당수 참가자들이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대회에 출전해 많은 우려를 샀다. 짧지 않은 거리를 달리는 자전거대회에 출전할 경우, 적어도 헬멧만큼은 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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