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4일 “사라져가는 토종종자 유전자원의 수집ㆍ보전ㆍ육성ㆍ보급으로 지속가능한 농업자원의 미래가치 증대와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채종포 시범사업 참여단체를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농식품산업과 농자재종자산업팀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jinjunho@korea.kr) 접수하면 된다.
선정결과는 오는 28일 발표하며, 겨울철에 수확해야 하므로 종자선정 폭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 도 관계자는 “올해 추경예산에 넣으려다보니 급하게 추진하게 됐다. 내년에는 본예산에 반영해 정식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단은 예산에 관계없이 신청한 단체를 심사해 자격이 되면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1월 ‘전라북도 토종농작물 보존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에 근거해 채종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채종포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정보센터에 등록한 재래(토종)종자를 재배하는 단체에 대해 운영, 체험, 교육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보조비율은 90%(1800만원 이내)에 달한다. 지원자격은 채종포 운영을 위해 1000제곱미터(㎡) 이상 경작지를 보유하고 토종종자 수집ㆍ증식 및 재배기술 지도ㆍ보급 실적이 있는 단체면 해당된다. 또한 채종포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된 토종종자를 농업유전자원정보센터나 농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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