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우정 종사원 처우개선 논의
이용호 국회의원(국민의당, 남원ㆍ임실ㆍ순창)은 지난 14일, 우정 종사원 처우개선, 남원 관내 노인요양원 운영 애로사항 해결 등을 위한 제11차 게릴라 민생간담회를 개최했다.이 의원은 남원ㆍ임실ㆍ순창 지역 집배원 등 우정 종사원과 만나 집배원 과로사 근절 및 부족인력 증원을 위한 건의서를 받고 처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전국 우정노조에 따르면 2016년도 집배원 1인당 연간 초과근무 시간은 600시간에 육박하며, 과로로 인한 돌연사 등이 증가하고 있다.
이 의원은 “토요택배 재개 이후 소포 물량은 급격히 증가했지만, 인력 증원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우정 종사원들이 심각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최근 임실에서도 집배원이 업무 중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상시 계약 집배원과 우체국 택배원의 경우 정규직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급여 및 처우 차별이 상당해 장시간·중노동에 더해 저임금까지 3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20%에 달하는 우정사업본부의 비정규직 비율을 낮추고, 우정 종사원의 열악한 근로 여건과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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