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고민하는 ‘더민주 전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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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고민하는 ‘더민주 전북도당’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8.04.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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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공천 방해ㆍ적전혼란 노려 득실?
도의원, 최영일 단수추천 후보자 확정!
군의원, 경선 없이 정수 내 등록 할까?

민주당 공천 왜? 늦어지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민주당 도당)의 순창군 공천이 늦어지면서 여러 추측과 의혹이 난무하며 주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민주당 도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8일과 10일, 두 차례 심사결과를 민주당 도당 누리집에 공개했으나 최영일 도의원 후보만 확정하고 군수ㆍ군의원 공천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군의원은 나선거구와 다선거구는 심사 신청자가 정수 이내여서 경선이 없을 것으로 보이고, 가선거구도 1명이 컷오프(탈락)해 정수 이내로 포함시켜 경선을 치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군수는 공관위 일부에서 황숙주 군수를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심층심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에 다시 심사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날 확정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황 군수의 공천을 방해하는 일부 세력이 있지만 민주당에 특별한 대안이 없다. 공관위 의견 조율을 위한 시간이 필요할 뿐 (여론조사 1위 후보) 공천결과는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관계자의 발언을 정리해보면 민주당 군수 공천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하고, 군의원 가선거구 2명 정수에 3명(김문소ㆍ신정이ㆍ이기자)이 신청해 그 중 1명을 탈락시켜 경선없이 공천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군의원 가선거구 탈락자는 경선을 치르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나ㆍ다선거구는 민주당 공천 신청자가 정수 이내여서 경선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여론조사 등에서 양자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황숙주ㆍ강인형 현ㆍ전 군수는 아직 예비후보에 등록하지 않고 있다. 황 군수는 공천 등 여러 사정을 감안 아직 등록일정을 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 강 씨는 민주당 공천에 최대한 영향을 주고, 방해하면서 민주당내 ‘적전분열’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강 씨가 민주당에 공천 심사를 신청하지 않으면서, “내가 (민주당) 진성당원”이라며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의 주변에서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측근 비리 등 도덕성 문제로 황 군수가 공천에서 배제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강 씨는 공천심사 신청을 하지 않아서 출마하려면 민주당을 탈당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 탈당하지 않은 것은 “전략공천까지 기대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황 군수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면,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양영수ㆍ장종일 씨가 경선을 치르는 것보다 민주당에서 강 씨에게 전략공천 하는 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등 다방면의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황 군수 배제의 사유가 비서실장 뇌물수수 및 부인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도덕성 문제라면 강 씨도 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받은 전례가 있기 때문에 전략공천을 하기에는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정가의 분석이다.

속속 예비후보 등록
민주당 공천심사 결과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다른 출마예정자들이 속속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선거별 대결구도도 점점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11일 오전 12시) 예비후보자 등록 현황을 보면, 군수후보에는 양영수(민주당)ㆍ장종일(민주당)ㆍ홍승채(민주평화당) 씨가 등록했다. 홍승채 씨는 국민의당을 탈당해 민주평화당에 입당 후 등록했다. 도의원은 최영일(민주당)ㆍ오은미(민중당)ㆍ강대희(무소속) 씨가 등록했다. 군의원은 가선거구에 김문소(민주당)ㆍ신정이(민주당)ㆍ이기자(민주당)ㆍ손충호(무소속) 씨가 등록했고, 나선거구에서는 전계수(민주당)ㆍ정성균(민주당)ㆍ장화영(무소속)ㆍ양현문(무소속) 씨가 등록했다. 다선거구에서는 신용균(민주당)ㆍ조정희(민주당)ㆍ손종석(민주당)ㆍ조순주(무소속)ㆍ마화룡(무소속)ㆍ강윤경(47ㆍ무소속) 씨가 등록했다.
출마가 예상되던 후보자들이 하나 둘 예비후보자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한편, 나선거구에서 한성희 전 군의원이 최근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출마예상자ㆍ예비후보 등록자

군   수   양영수ㆍ장종일(민주당)ㆍ홍승채(평화당) ‘등록’ 
               강인형ㆍ황숙주 ‘미등록’

도의원   최영일(민주당)ㆍ오은미(민중당)ㆍ강대희(무소속)

군의원  가선거구   김문소ㆍ신정이ㆍ이기자(민주당)ㆍ손충호(무소속)
               나선거구   전계수ㆍ정성균(민주당)ㆍ장화영ㆍ양현문(무소속)
               다선거구   신용균ㆍ조정희ㆍ손종석(민주당)
                                  조순주ㆍ마화룡ㆍ강윤경(무소속)

 6ㆍ13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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