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작가와 함께 문학작품 속 배경지를 직접 찾아가서 함께 소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츠이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사회의 인문학을 부흥시키고 독서문화를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공공도서관 1010개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원하는 이 사업에 순창군립도서관이 3년 동안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순창군립도서관은 강사료와 현장탐방비를 포함해서 총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아 올해 8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에 인문학 특강을 진행하고 토요일에는 작가와 함께 현장을 탐방할 계획이다.
특강 내용은 전북대 황갑연 교수의 <수사선도의 간재, 그의 시대정신과 위정척사>와 군장대 박광철 교수의 <근대 불교 중흥의 중심지, 순창 구암사를 가다>, 황갑연 교수와 군장대 양향숙 교수의 <도가의 슬로문명관과 순창의 슬로푸드> 등이다.
순창은 노사 기정진을 비롯해서 빼어난 유학자가 많이 배출된 곳이며 유교ㆍ불교ㆍ도교 3교가 숨 쉬고 있는 전통있는 인문학 도시이다.
순창군은 이 강의를 통해 군민들이 순창지역의 역사적 인물, 철학, 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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