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작은도서관 이야기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글ㆍ사진 : 노신민 구림작은도서관 운영자
아침 저녁으로 차가운 공기가 느껴집니다. 어느 어린 아이는 아침 6시 찬 공기에 깜짝 놀라 ‘너무 춥다’ 하더니 ‘지금 이러면 겨울에는 다 얼겠네’라며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걱정을 하더군요.
다음 주부터 9월, 2학기가 시작됩니다. 도서관 이곳저곳을 정리하며 캘리그라피 수강생들의 일취월장 성장한 모습에 새삼 감탄을 합니다. 고요한 물이 하늘을 담듯이 서로의 모습을 담고 격려하며, 좋다고 하니 나도 좋다며 껄껄 웃어주면서 마음은 20대에 머물러 늘 청춘을 누리며 사는 건강한 이웃사촌을 만들어가는 캘리 식구들…. 아낌없이 주는 나무 닮은 장민화 선생님(캘리그라피 강사)을 닮아가는 듯 자신도 이웃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주어진 시간 쪼개어 열심히 사랑하며, 사랑을 그리며 사느라 애쓰는 캘리 식구들과 모든 이웃들에게 가을의 풍성함을 나누고 싶습니다. 내일은 우리 작은 도서관에 새로운 책이 들어옵니다. 도서관으로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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