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절임식품 개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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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절임식품 개발해야”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1.06.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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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된장 절임은 한계…저염화도 관건

고추와 장 그리고 메주를 주제로 한 작은 포럼이 지난 24일 장류식품사업소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사진)

이날 포럼은 전국 장류업 종사자, 미니포럼 관계자와 지역주민 그리고 군의회 의원 및 군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김영수 전북대 식품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장이 ‘한국 김치ㆍ절임산업의 현황과 국제화 방안’을 전기동 호남각 대표는 ‘외식용 절임반찬산업의 현주소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시간에는 국내 절임식품에 대한 의견과 반찬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조명해 보았다. 박완수 소장은 “김치ㆍ절임산업은 최첨단 제조기술(High Tech)시대에서 소비자가 공감하는 새로운 아이디어제품(High Concept)시대로 전환될 것이다”며 새로운 형태의 제품 출현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 전기동 대표는 “스낵으로 먹어도 좋고 안주로 먹어도 좋은 절임제품개발과 소비자 친화적 제품으로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전 계층에 걸쳐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간장절임 시장 확대가 예상되며 이제는 고추장, 된장 절임방식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휴식을 취한 후 두 번째 발제는 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신태중 한국로하스식품 대표가 ‘죽염의 제조와 이용’에 대해 김중필 대상(주) 중앙연구소 팀장이 ‘저염장류 개발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신태중 대표는 죽염의 강력한 노폐물과 독소제거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소금을 많이 먹어서 고혈압이 됐다는 이야기는 있을 수 있어도, 죽염을 많이 먹어 고혈압이 된다는 이야기는 있을 수 없다”고 말하며 “좋은 소금에서 좋은 음식이 나올 수 있다”고 죽염의 효능을 강조했다.

김중필 팀장은 “세계 소스시장에 건강기능성 우수식품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고염인 장류의 저염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의 대다수가 평생 섭취하는 장류 식품의 천연보존료 개발, 저염화, 무염화 공정개발과 제품적용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서로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며 우리나라 전통식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류의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 했다. 군은 건설 중인 발효식품공장, 전통 절임류 세계화 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장류의 국제화와 절임의 반찬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사단법인 한국장류기술연구회(회장 신동화)는 매년 고추와 장 그리고 메주를 주제로 작은 포럼을 개최하고 있고 군이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포럼(forum) 토론 참가자들에게 특정한 주제에 관한 자료와 견해를 제공해 그 주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문제를 명확하게 한 후, 그들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도록 하는 토론 및 교육훈련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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