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반갑소” 재경호계마을 ‘응동회’ 모임
상태바
“아이고 반갑소” 재경호계마을 ‘응동회’ 모임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1.06.29 17: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여명 참석 고향사랑 다져

“아제!~ 아이고 방갑소 잉~” “그려~ 잘 있었능가?~”

 

오고가는 정겨운 인사말과 다정하게 마주잡은 두 손 사이로 반가움이 넘친다.

고향 인계면 호계리 출신 선ㆍ후배 향우들의 모임 재경응동회(회장 임덕만) 회원들이 장맛비 내리는 지난 25일 동작구 사당동 이화뷔페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사진)

이날 행사에는 이른 새벽 고향 호계마을을 출발해 도착한 양남철 호계마을 이장과 고향 마을 어르신들 그리고 재경 향우 50여명이 참석했다.

최복식(58) 총무는 “오늘따라 서울 3곳에서 행사가 있어서 많은 향우들이 참석하지 못했다”며 행사를 시작했다. 임덕만(62) 회장은 고향에서 상경한 향리 어른들에게 인사하며 “타향에서도 언제나 고향의 부모형제들과 일가친척 여러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며 “고향과 응동회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임무현 고문(71)은 “지난 1989년 호계향우회를 창립한 이래 현재의 마을 행정명칭인 ‘호계’보다는 조상대대로 불려왔던 ‘응동마을’이 더 정겹고, 특히 향우회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2008년 임덕만 회장 취임과 동시 ‘응동회’로 개명했다”고 설명하면서 “어렵고 힘들지만 서로 돕고 고향사람의 참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합심하자”고 당부했다.

양남철(66) 이장은 “고향은 지금 농사철로 바쁘게 생활하고 있지만 늘 객지에 있는 향우들이 보고 싶었고, 오늘같이 선후배가 서로 위로하고 격려할 수 있는 자리를 몹시 기다렸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단합하고 열심히 노력하자”고 말했다.

특히 멀리 강원도 춘천에서 상경한 임한섭(66) 향우를 참석자가 모두가 환호와 격려의 힘찬 박수로 맞이했다.

응동향우회는 지난 1989년 초대 임관호, 2대 변영섭, 3대 임녹락, 4대 변태수, 5대 최창락, 6대 임무현, 7대 임덕만 회장으로 이어진 향우단체로 고향과 서울을 번 가르며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
  • 순정축협 이사회 ‘조합장 해임 의결’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소년모의투표
  • 제1회 순창군청소년어울림마당 ‘청소년을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