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마을 지승용(47) 가옥이 2021. 2. 10. 화재로 전소되어 어린애들과 일곱 식구가 갈 곳이 없게 되었는데 마침 같은 마을 윤영철 씨가 축사의 빈집을 제공하여 따뜻한 명절을 보내게 되었으며 또 같은 마을 최태창 씨는 개학을 앞둔 어린이들의 학용품을 구입하도록 50만원을 보내왔다.”
안타까운 화재에, 지난달 18일 누군가가 ‘열린순창’에 보내온 편지 내용이다. 기자는 불이 타오르는 현장을 취재했다. 당시 지승용 씨는 ‘열린순창’과 통화에서 “일을 하느라 타지에 작업 중”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온정에 얽힌 사연을 듣고자 지승용ㆍ윤영철ㆍ최태창 씨에게 수차례 요청했지만, 모두 정중하게 거절해서 편지 내용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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