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원, 어린이 400여 명 흡연예방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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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어린이 400여 명 흡연예방 교육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2.06.15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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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원생, 흡연예방 인형극 관람

“성인들 금연, 손자손녀·자녀가 말할 때 효과”

아빠한테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할 거예요.”

오창후(7) 어린이는 똑 부러지게 말했다.

보건의료원(원장 정영곤)은 군내 어린이집·유치원 어린이 400여 명에게 지난 9·10일 이틀간 2차례로 인원을 나눠 향토회관에서 흡연예방 어린이 인형극’ <구해줘요 안전킹(담배마왕 꼼짝마)>을 관람시켰다.

지난 9일 인형극을 보고 나온 오창후 어린이는 재미있었어요라면서 뜨끔한(!) 인형극 관람 소감을 이야기했다.

, 인형극을 보니까 어, 담배 연기만 맡아도 몸에 안 좋대요. 그래서, , 오늘 집에 가서 아빠한테 담배 피우지 말라고 할 거예요.”

 

흡연·간접흡연 심각성 인형극으로 표현

어린이들 자연스럽게 인형극에 몰입해

보건의료원은 이번 인형극을 35회 세계 금연의 날’(531)을 기념해 마련했다. 인형극은 군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24개소 어린이 400여명에게 흡연의 심각성은 물론이고, 간접흡연의 경우에도 건강에 얼마나 안 좋은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는 내용이었다.

실제 인형극을 보는 내내 어린이들은 진지하게 몰입했다. 어린이들은 누구랄 것도 없이 인형극이 진행되는 동안 담배연기, 안돼”, “담배마왕, 나빠”, “안전킹, 구해줘등 주인공과 아빠를 해치려는 담배마왕을 나무라는 모습이었다.

연극이 끝난 후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 공연을 보여주면서 마술사가 관객석을 찾아가 막대풍선을 어린이들에게 하나씩 선물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인형극과 마술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어린이들은 환호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워했다.

이어 담배의 심각성에 대한 오(), 엑스(X) 퀴즈를 내서 어린이들로 하여금 직접흡연은 물론 간접흡연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되새기게 했다.

 

인형극·마술공연·기념사진 등 즐거운 교육

아이들, 흡연의 해로움과 심각성 잘 알아

인형극과 마술공연이 모두 끝나고, 각 어린이집과 유치원 별로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인형을 쓴 주인공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가졌다. 어린이들의 시선을 한 곳으로 모으는 건 정말 큰일이었다. 인솔 교사들은 기념사진보다 극중 주인공과 주변에 설치된 공룡 등에 관심이 더 많았던 탓에 제각각 따로 노는 어린이들의 시선을 모으느라 애를 써야 했다.

향토회관 입구에는 또 다른 장식물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다시 한 번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고, 어린이 한 명 한 명에게 막대풍선을 나눠주며 돌아가는 발걸음이 기분 좋게 해 주는 것도 챙겼다.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한 인솔교사는 아이들이 매년 흡연예방 교육을 받으면서 흡연의 해로움과 심각성을 정말 잘 알고 있다대부분 첫 흡연은 청소년기에 이뤄지는데, 흡연예방 교육을 하기에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인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향토회관 밖에서 막대풍선을 가지고 장난치던 한 어린이(7)어떤 날, , 길을 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담배연기를 저한테 보냈다그래서, , 숨 막히고 기침도 했다고 말했다. 이 어린이는 담배 피면 안 된다고, , 선생님이 말해줬어요라며 담배 피는 사람은, , 나쁜 사람이에요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들한테 흡연예방 교육 중요해요

금연, 손자손녀나 자녀가 말할 때 효과

직원들과 함께 분주하지만 즐겁게 행사를 진행한 보건사업과 윤영희 건강증진담당은 언제나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보면 보람이 느껴진다며 행사를 진행한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11개 읍·면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 어린이 400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예방 교육을 매년 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마술 공연을 했고, 올해는 인형극을 하는데 올해 아이들 반응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아이들이 흡연예방 교육도 받고 방송에서도 홍보하잖아요, 아이들한테 하는 교육이 더 중요해요. 흡연하는 어르신과 부모에게 손자손녀나 자녀가 말해주는 금연이 더 효과적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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