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후위기·기후변화 대응전략 수립하고 총력 추진해야
순창군 생활쓰레기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분리수거 등 재활용쓰레기도 함께 늘었지만 지난 2020년 기준 재활용쓰레기 수거는 전북도내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창군청에서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순창군내 쓰레기는 △2020년 5534톤 △2021년 5617톤 △2022년(6월 기준) 3318톤(1년 단순환산 6626톤)으로 증가했다. 생활폐기물로 분류되는 쓰레기는 생활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쓰레기가 있다.
군민 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 계속 늘어나
2020년 134kg, 2021년 140kg, 2022년 168kg
이 중에서 종량제방식 등으로 혼합배출하는 생활쓰레기로만 분야를 한정하면, 지난 2020년 3740톤, 2021년 3762톤으로 22톤가량이 늘어났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연간 생활쓰레기를 추정하면 4502톤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를 군민 1인당 생활쓰레기 배출량으로 환산하면 2020년(2만7810명) 1인당 134kg, 2021년(2만6855명) 1인당 140kg으로 약 6kg가량이 증가한 수치고, 올해 6월말 기준(2만6799명)으로 예상한 연간 생활쓰레기는 1인당 168kg으로 수치가 대폭 올라간다.
반면 군내 재활용쓰레기 배출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군청의 분리수거 홍보 강화와 기후위기·기후변화에 따른 위험 인식 때문인지 올해 재활용쓰레기 배출량은 지난해의 2배 이상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재활용쓰레기 배출량 도내 꼴찌
진안(3730톤), 임실(986톤), 순창(328톤)
하지만, 전북도청에 요청해서 받은 도내 14개 시·군의 ‘2020년 생활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통계)자료 중에서 ‘2020년 재활용쓰레기 배출량’을 올해 8월 기준으로 순창군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진안군(2만4771명), 무주군(2만3645명), 임실군(2만6534명)과 단순 비교해 보면 △진안군(3730톤) △무주군(981톤) △임실군(986톤) △순창군(328톤)으로 파악돼, 순창군이 한참 뒤떨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도청 관계자는 <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생활폐기물은 종류도 다양하고 어떻게 통계를 매기느냐에 따라서 결과값이 달라지기도 한다”면서 “인구 숫자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2020년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항목에서는 순창군의 수치가 도내 꼴찌로 나타난 건 맞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