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자선냄비, 순창농협앞에서 모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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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자선냄비, 순창농협앞에서 모금 시작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1.12.0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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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 순창교회에서는 지난 1일 재래시장입구 순창농협 앞에서 2011년 구세군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본격 모금에 나섰다.(사진)

국악원 농악대의 축하공연에 이어 임석재 순창교회 사관의 사회로 시종선언이 있었다.

이날 시종식에 참석한 황숙주 군수, 오은미 도의원 등은 ‘소외된 이웃의 소중한 친구’라는 구세군 자선냄비에 성금을 넣고 “추운 겨울에 자선냄비로 따뜻한 겨울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구세군 자선냄비’는 연말에 실시되는 자선모금운동이다. 모금된 성금은 영세민 구호, 사회사업시설에 대한 원조, 각종 이재민 구호, 신체장애자 구호 등에 쓰인다.

구세군은 선교와 사회봉사 활동을 주로 하는 기독교의 한 교파이다. 특히 연말에 실시하는 불우이웃돕기 모금운동인 ‘자선냄비’로 유명하다.

자선냄비는 1891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당시 샌프란시스코 근교 해안에 배가 좌초돼 생긴 1000여명의 난민과 도시 빈민을 위한 모금활동 중 한 구세군 여사관이 쇠솥을 다리에 놓아 거리에 놓고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는 문구로 기금을 모은 것이 시초이다.

이후 전 세계로 퍼져, 붉은 세 다리 냄비걸이와 냄비 모양의 모금통, 제복을 입은 구세군 사관의 손 종소리로 상징되는 자선냄비는 매년 성탄이 가까워지면 실시하는 이웃사랑을 위한 모금 운동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28년 12월 당시 한국 구세군 사령관이었던 박준섭(조셉 바아) 사관이 서울의 도심에 자선냄비를 설치하고 불우 이웃돕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2011년의 마지막 달, 추운 날씨지만 구세군의 종소리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한편 도내에는 전주 4곳, 익산 3곳, 군산 2곳, 정읍, 정읍휴게소, 순창 등 12개소에서 ‘자선냄비’가 설치되며 올해 모금 목표액을 지난해 7척9백5십여 만원 보다 많은 8천6백7십 만원으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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