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군수 “지역자활센터 건립 적극 지원하겠다”
지난 16일 오후 6시부터 장애인체육관에서 진행된 지역자활센터(센터장 한승연) ‘제17회 후원의 날’ 행사장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준비한 좌석은 꽉 들어찼고, 행사장 뒤편으로 많은 주민이 선 채로 행사에 참여했다.
한쪽에서 후원운영위원 12명이 지원한 다양한 뷔페 음식을 준비하던 관계자는 “코로나 때문에 3년 만에 열리는 후원의 날이라서 그런지 주민들의 관심이 큰 것 같다”며 “오늘 음식은 220인분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주민과 후원회원들이 참석하셔서, 혹시나 음식이 동이 나서 늦게 오신 분들은 식사를 하지 못하실까 봐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후원의 날 행사는 오하나·파워로빅·풀잎사랑앙상블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남융희 전 후원회장과 이동영 후원회장의 이·취임식, 한승연 센터장의 격려사, 최영일 군수와 신정이 군의회 의장, 오은미 도의원, 전성일 순창읍교회 목사의 축사, 후원회 활동보고, 희망의 등 전달, 만남의 장(석식) 순으로 이어졌다.
이동영 회장은 “자활센터 후원회는 스스로 살아가시는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작은 정성을 모은 곳”이라며 “후원자 여러분들께서 이웃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지도와 편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영일 군수는 “우리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눈으로 보살펴야 할 단체가 순창 자활센터후원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도의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가지고 10년 넘게 후원을 해 왔는데, 앞으로도 자활센터건립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후원사업 결산에서는 □수입 3532만원(전년도 이월금 868만원 포함) □지출 2093만원 △결식지원(15가구) 785만원 △주거환경개선사업(2가구) 371만원 △난방연료지원(30가구) 535만원 △장학금(10명) 340만원 △기타 60만원 등을 보고하고, 2023년도 예산 4000만원을 승인했다.
‘희망의 등’ 전달은 김경미, 김명신, 김화곤, 박수정, 이준, 최병남, 최진석, 박영현·강대훈, 윤은식·설인경·윤정혜·윤두리 가족, 노순예·안예찬·안세빈 가족에게 최근 4년 간 지역복지를 위해 꾸준히 후원한 데 대한 감사선물로 증정됐다.
회원들은 ”현재 후원회원이 220여 명가량 되는데, 올해는 한 명이 한사람씩만 더 늘려서 2배로 확대하자“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