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자 대결시 이강래 42.0-강동원 33.9-김재성 14.6
통합진보당 강동원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자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이강래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와의 양자 대결일 경우 지지율이 앞서고 있다고 발표했다.
강 후보는 지난 15일 남원ㆍ순창지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투표 의지와 후보 지지도를 묻는 내용의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강동원 후보가 45.9%, 이강래 후보가 42.2%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고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 강 후보는 19세 이상 50대 이하 연령층에서 이 후보를 앞섰고 60세 이상에서는 46.4% 대 40.4%로 이 후보 지지도가 오히려 앞선 결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은 91%였고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대답도 7.6%로 나타나 이번 총선에서는 매우 높은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양자 대결에서는 강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섰지만 다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강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이강래, 강동원, 김재성 예비후보 3인이 총선에 나설 경우 지지율은 이 후보가 42%로 가장 높았고 강 후보는 33.9%, 김 후보는 14.6%였다. 고정지지층을 많이 확보한 이 후보는 양자 대결과 삼자 대결의 지지율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 조사응답자는 60세 이상이 36.6%로 가장 많았고 지역은 남원 741명, 순창이 259명으로 차이가 컸다.
한편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떨어진 후 탈당한 김재성, 류정수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이룬 무소속 임근상 예비후보는 강동원 후보에게도 단일후보선출을 제안했다. 반 이강래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단일후보를 제안한 임 후보의 제안에 강 후보가 어떤 답을 내놓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