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한글ㆍ서예 교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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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도서관, 한글ㆍ서예 교실 중단
  • 정기애 기자
  • 승인 2012.04.05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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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삭감 몰랐을까…어르신들 ‘실망’

▲ 한글을 배우고 있는 할머니들의 모습

교육지원청 공공도서관(관장 김은주)에서 운영하고 있던 한글ㆍ서예 교실이 예산문제 등으로 중단되어 존폐의 기로에 놓여 있다. 특히 야학으로 시작해 지역에서 꾸준하게 할머니들의 배움터 역할을 해왔던 한글교실이 올해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폐지될 처지에 놓여 있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공공도서관은 한글교실을 다시 운영하기 위해 현재 도 교육청에 추경 예산 지원과 군에 문해사업 지원금 등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한글ㆍ서예 교실은 주로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학습프로그램이다. 지난해까지 도서관에서 교육청 예산을 받아 운영해 왔으나 올해 예산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교육청 지원 예산이 원래 일선학교 방과 후 예산이었다며 올해부터는 학교로 예산을 돌린다는 것이다.

갑작스런 예산 지원 중단으로 어르신들의 배움의 기회만 앗아가 버린 셈이 됐다.

김은주 관장은 “한글을 알고자 하는 할머니들의 열정이 높은 만큼 한글교실은 꼭 다시 운영하고 싶다”며 “단순히 글씨만 아는 걸 넘어 할머니들의 문집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글교실은 일주일에 두 번, 총 4시간씩 운영돼 지난해에 17명이 수료했으며, 서예교실은 현재 자율동아리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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