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명품] 구림면 자연발생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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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명품] 구림면 자연발생유원지
  • 윤덕환 기자
  • 승인 2012.06.05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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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좋고 물 맑은 ‘거기’, 자연 속 숨은 놀이터 알고 있나요?

 

▲ 치천마을 앞 정자나무 쉼터와 군 인접 지역의 일중리 소나무 숲.

 

▲ 이곳은 주말과 여름 휴가철 행랑객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 적정 크기의 주차공간과 하천, 나무그늘이 마련되어있다.

 

▲ 다리밑의 경우 그늘을 찾는 가족단위의 행랑객이 애용하는 공간.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행락객이 모이는 구림면 산내 마을 앞 소나무숲 등 자연발생 유원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봄이 실종 되기라도 한 듯 한낮 더위가 여름을 방불케 하는 요즘, 군내 자연발생 유원지를 찾아오는 행락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간이화장실과 벤치 정도만 설치해 놓은 자연발생유원지도 주말마다 주차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반영하여 군은 자연발생 유원지인 구림 호정소 유원지를 오토캠핑장으로 개발 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어떤 청사진을 내놓을지 그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각종 편의시설과 넉넉한 주차장을 갖춘 자연휴양림과 오토캠핑장을 마다하고 자연발생유원지를 찾는 행락객들의 모습에서 향후 오토캠핑장으로 조성될 예정지에 적용 가능한 요소들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원한 그늘과 물놀이를 한번에

군내 자연발생유원지는 구림면 치천마을 앞 정자나무 쉼터와 산내마을 앞 소나무숲 등이 있다. 또한 군 인접지역인 임실군 강진면 일중리의 소나무 숲과 물우리 마을의 소나무 숲이 제법 행락객들이 많이 모여 여가를 즐기고 있는 곳이다.

다리 밑을 선호하는 행락객도 많다. 금천마을 다리와 안정마을 다리 밑에는 가족단위 행랑객이 모여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곳은 도로 바로 옆으로 접근이 용이하고 주차가 편리하다. 소나무와 정자나무 등이 그늘을 만들어 주고 바로 옆으로는 2급수 이상의 하천이 흘러 시원한 경관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하천 수위도 어른 무릎높이 정도로 어린이들도 부담 없이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시원한 물놀이와 함께 낚시도 즐길 수 있다. 마을과 가까워 미처 챙기지 못한 생필품이 있어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 모두를 누리는 것이 공짜,
그러나 지킬 건 지켜야

이곳을 좀 더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는 주 5일 수업과 근무의 영향으로 여가시간은 길어졌으나 경제여건이 그리 좋지 않아 한 푼이라도 아끼려 하는 심리가 반영되었을 수 있다. 일부 유원지에는 평상 대여와 청소비 명목 등으로 자릿세를 받기도 한다. 이는 행락객들의 쓰레기 처리와 환경오염에 주민들의 원성을 줄이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시민의식이 날로 좋아지고 쓰레기를 분리수거 해 버릴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있어 예전처럼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진 않는 편이라고 마을 주민은 전했다. 또한 간이화장실을 설치해 휴가철 성수기 이전에 정기적으로 청소 및 관리를 해주고 있다.

누구나 소중한 휴식기를 좀 더 이색적으로 즐기고 싶기 마련이다. 가족단위로 행락지를 많이 찾다보니 모든 연령대가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어야 하고 더불어 저렴한 비용 지출이 자연발생유원지가 갖고 있는 대표적인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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