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마계마을 주민들, 더딘 수해 복구로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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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 마계마을 주민들, 더딘 수해 복구로 울상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7.31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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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시설 3만1568제곱미터 유실ㆍ매몰ㆍ침수

▲ 장마 직후 응급복구 중인 마계마을 수해현장.(사진제공 : 마계마을주민)

적성면이 지난 7월초ㆍ중순 장마피해가 가장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장마에는 국지성호우가 많아 대상지역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적성면의 총 피해량은 사유시설 총 3만1568제곱미터(㎡)가 유실ㆍ매몰ㆍ침수되었고 공유시설은 마계마을이 입구소하천 유실(300m), 배수로 매몰(30m), 소하천 석축붕괴(60m), 소하천 붕괴(160m) 등 이고 서림마을 배수로 유실(20m), 우계마을 배수로 매몰(60m), 임동마을 배수로 매몰(30m), 농소마을 배수로 매몰(5m) 등이 집계되었다.

적성면 관계자는 “현재 공유시설물에 대한 응급복구는 완료된 상태다”며 “사유시설물은 아직까지 따로 지침 받은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산사태를 비롯하여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마계마을의 한 주민은 “논ㆍ밭 피해는 물론 주택내부까지 물이 들어찬 곳도 있다”며 “복구가 완료돼도 주민들 마음의 상처는 오래도록 남을 텐데 아직 복구마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서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한숨 섞인 말을 남겼다.

한편 마계마을 산사태가 있은 직후 황숙주 군수, 이환주 남원시장, 김완주 도지사 등이 마을에 방문하여 빠른 복구를 약속한 바 외관상의 공유시설 복구는 어느 정도 처리됐지만 사유 시설에 대한 복구 지원은 없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피해 당시 현장에서 달래듯이 했던 말이 아니길 바란다”며 “도지사나 시장, 군수가 관심을 갖고 주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빠른 조치를 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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