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군립공원관리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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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군립공원관리조례 개정(안) 입법예고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8.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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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시간 명문규정, 순환버스 운행 골자
실제로는 기상ㆍ운영상황 따라 탄력운영

강천산 군립공원의 입장시간이 공식 지정되고 무료 순환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16일 군립공원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주민이나 단체의 의견서를 받기로 했다.

조례 개정은 강천산 군립공원의 운영상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하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개정 핵심은 강천산 입장시간을 계절ㆍ시기별로 달리해 4월~10월에는 오전 8시30분~오후 6시30분, 11월~이듬해 3월은 오전 9시~오후 5시로 명문화하고 무료 순환버스를 운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입장시간이 명문화되더라도 운영에서는 지금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입법예고문에서는 기상조건ㆍ강천산 운영상황 등으로 인하여 군수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입ㆍ퇴장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예외문구가 들어있다. 통상 강천산 군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해가 뜨고 지는 시간과 탐방객이 들어갔다 나오는 시간을 고려해 하절기에는 오후 5~6시 사이에 입장을 통제하고 있다. 강인석 산림공원과 공원관리담당자는 “기상상태와 산간지인 점을 고려해 입장시간 탄력 운영은 계속 한다. 또 저녁에는 야생동물과 뱀이 많이 활동하므로 관광객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일몰 때가 되면 공원 직원이 순찰하며 내방객이 나가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료 순환버스는 강천산 내부 주차장이 방문차량을 소화할 수 없는 성수기에 집중 운영된다. 구간은 강천산 임시주차장이 있는 청계사거리에서 강천산 내부 주차장까지 2킬로미터(km) 구간이며 여름과 가을 성수기에 각 한 달씩 운영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이나 임순여객 등 유료로 운행하는 버스회사와의 마찰 염려에 대해 강 담당자는 “노선버스는 자가용을 갖고 오지 않은 사람들이 터미널에서 강천산까지 타고 오는 것이고 순환버스는 자가용 운전자를 위해 임시주차장과 상가 입구까지 운행하는 것이므로 수요가 겹치지 않는다. 지금까지 운행해오며 문제가 없었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강천산 무료 순환버스는 계획대로라면 새로 주차장이 만들어지는 2016년 이후에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군의 입법예고문은 다음달 5일까지 주민 의견 수렴 후 조례규칙심사 및 심의회 상정, 전북도 사전보고 등을 거치며 승인 여부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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