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은 꿀맛, 회원 단합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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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은 꿀맛, 회원 단합도 최고”
  •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08.07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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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 농가주부모임, 수덕사 산행

구림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두용) 농가주부모임 회원 35명은 지난 28일 충청남도 예산군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로 산행을 다녀왔다.

회원들의 건강과 단결을 위해서 구림농협이 후원해준 이 날 산행은 많은 비가 내린 날씨 탓에 처음 계획한 남해 보리암이 아닌 수덕사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농가주부모임 조정자(67ㆍ구림 연산) 회장은 “각자의 집에서 풋고추와 된장, 김치만으로도 훌륭한 도시락들을 싸와 수덕사 산행 후 먹은 밥맛이 꿀맛이었습니다. 옥수수를 쪄 가지고 온 회원 덕분에 간식까지 맛있게 먹었지요. 이런 모임을 통해 회원들 간의 단합도 다지고 더욱 열심히 봉사활동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라며 빗속을 우산을 들고 산행하면서도 회원들이 즐거워했다고 전했다.

이두용(61ㆍ구림 구곡) 조합장은 “우리 농협 조직인 농가주부모임이 활성화되길 기대하면서 산행을 준비했다. 꾸준히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여성조합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꼭 필요한 조직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약속했다.

농촌 인구의 고령화로 여성 농민이 농업노동력의 절반 이상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어머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어려운 농촌 현실을 이겨내는 농가 주부의 과중한 역할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지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농가주부모임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여 농가 주부의 지위와 권익을 신장하여 농촌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전국적인 단체로 지역농협마다 조직해서 운용중이다.

구림면 농가주부모임 50여명 회원들은 매년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마을 경로당에 ‘사랑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월부터 시작되는 추곡수매 현장에선 추운 날씨에도 빠지지 않고 따뜻한 차를 제공하며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한다. 또한 독거노인을 찾아가서 청소도 해주고 ‘베지밀’도 건네는 따뜻한 마음도 잊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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