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락 순창음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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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락 순창음악협회장
  •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08.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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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성의 로망’ 색소폰을 연주하는 남자

 

 

‘작은음악회’를 준비 점검하는 임형락(56ㆍ순창 순화) 회장은 너무 바쁜 모습이었다. 열정적으로 색소폰을 연주하는 모습이 너무 멋져 문득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음악협회를 어떤 계기로 만들었나요.

작년 2월 열정과 끼로 똘똘 뭉친 18명이 모여 출발했어요. 순창성당에서 ‘빈첸시오회’라 자선단체가 포장마차를 열어 불우이웃을 도와줘요. 색소폰과 기타를 연주했더니 반응이 너무 좋아 동호회를 만들자고 마음먹고 틈틈이 연습을 합니다.

-어려서부터 색소폰을 연주했나요. 끼가...?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에서 클라리넷을 연주했어요.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3년 전부터 색소폰을 불기 시작했는데 늦게 끼가 발동한 거죠. ‘검은 상처의 블루스’ 연주를 좋아합니다.

-색소폰의 매력을 꼽는다면?

▲색소폰은 사람의 음성과 가장 비슷한 악기로 그 소리에 감정이 그대로 실린다는 점과 매혹적인 음색을 들 수 있어요. 여성이 연주하면 더 멋진 악기죠. 배워보면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중앙로에서의 공연은 흐름도 끓기고 위험해요. 앞으로는 군청 앞 광장에서 열려고 합니다. 무대조명시설까지 갖춰서 어디에서나 공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어요. 오는 7일에는 강천산 병풍폭포 앞에서 작은 음악회를 엽니다. 순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 드려야죠. 쏟아지는 폭포 소리만큼 신나는 연주를 하겠습니다.

너무 늦게 귀가하는 일만 빼면 거칠게 없을 것 같다는 임 회장. 인생의 파랑새는 바로 옆에서 지저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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