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순창, 언론진흥재단 사별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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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순창, 언론진흥재단 사별연수 실시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12.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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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은 따뜻하게, 글은 차갑게”

 

<열린순창> 취재ㆍ편집ㆍ정주기자와 경영지원 및 광고사원이 배움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사진)
지난달 30일, 본사는 언론사별 맞춤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신문사별로 필요한 교육을 신청 받아 강사를 파견해 교육하는 한국언론진흥재단 사별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신문의 취재와 편집 및 보도 사진 촬영 기법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오영상 현 해남신문 편집국장을 초청해 군농민회 3층 교육장에서 실시한 이번 사별교육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동안 취재ㆍ편집ㆍ독자관리ㆍ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에 필요한 노하우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이날 교육을 위해 해남에서 달려온 오영상 강사는 취재ㆍ편집부와 경영지원부가 분리되어 편집권 독립이 확실한 해남신문을 소개하며 “편집권 독립에 따른 부하가 많지만 공익, 우리 지역신문의 경우 군민을 위해서는 필수”라는 말로 교육을 시작했다.
오 강사는 “지역신문의 존재 가치는 지자체 견제에 있다”면서 “원칙에 충실해 역사를 기록하는 놈이 기자(記者)다. 강약을 조절하며 원칙에 충실한 기사를 쓸 것”을 강조했다. 이어 “사실보다는 진실에 가까운 기사를 쓰되 편파적이면 안 된다. 정정보도가 필요할 경우 시말서를 쓰도록 해 기사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게재에 대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적은 인원으로 지면을 채울 기사가 부족할 경우에도 되도록 보도자료를 게재하지 말고 기획 기사를 추진하는 방법으로 지면을 채우라고 당부하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독자와 소통할 것”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기사만큼 중요한 ‘보도사진’의 촬영기법에 대한 교육이 이어졌다. 인터뷰를 하며 인물사진을 촬영하는 법, 편집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을 할 것, 연출은 필요하나 역사를 바꾸는 연출은 금물이라는 등의 자세한 설명을 통해 사진의 중요성을 인식시켰다. 취재기자들은 “공연이나 연설회 등 사람이 많이 모인 경우에 사진을 어떻게 찍을지 고민이다”며 사진 촬영과 관련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묻기도 했다.
이날 4시간에 걸친 사별교육은 광고 영업 및 구독자 관리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지었다. 도시에 비해 신문광고의 시장이 좁은 군단위에서 어떤 방법으로 광고 영업을 펼칠 것인지, 난폭한 전화로 구독 거절을 하는 독자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취재ㆍ편집 외에도 신문사에서 꼭 필요한 업무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사원들은 “처음에는 4시간의 교육이 너무 길다고만 느꼈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해가 저물었다. 업무에 유용한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에 적극 참여할 의사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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