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마영사회는 지난 3일 운영위원 정기모임 당시 각자 1만원씩 성금 50만원을 모아 지난 7일 군에 전달했다. 매달 3일이면 모임을 갖는 이들은 해마다 1월에는 일정액을 모금했고 군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해왔다.
조선시대 진사 이상의 벼슬을 가졌던 사람들의 후손으로 이루어진 옥천사마영사회는 올해까지 377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동찬 감사는 “고시에 합격한 어르신의 자손들이 특별한 일을 하자고 해서 작지만 성금을 모았다. 순창의 인재를 키우자는 목적도 있다”고 성금 기탁 배경을 밝혔다.
한편 올해 378차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는 옥천사마영사회는 예산이 되는대로 진사급 이상 조상들의 위패 164위를 모시고 성씨별로 유래를 정리해 군의 문화유산으로 남기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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