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11일 순창성당을 방문해 기타연주를 하며 성도 20여명과 함께 성가를 불렀다. 생활성가를 부르며 전국을 누비는 그는 수년 전부터 자주 순창성당에 왔던 기억을 더듬으며 신앙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성당에 있는 스피커가 공습경보를 발령할 때나 쓰는 것이라며 “한참 전에 왔을 때 본 오래된 스피커가 아직도 달려있다. 음악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해당되는데 하나님 만나는 일, 말씀과 찬양의 출구가 스피커이므로 다른 것은 못하더라도 제대로 된 것을 써야 한다. 값이 싸서 나쁜 게 아니라 다른 부분과 비교해야 한다”며 스피커 교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년임에도 불구하고 미성을 가진 김씨는 자신의 목소리에 대해 사람들의 호불호가 엇갈리지만 노래를 통해 신앙을 실천하고 많은 사람들과 교감하는 삶이 보람 있다며 앞으로도 군을 자주 방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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