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초, 친구 손 잡고 옥출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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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초, 친구 손 잡고 옥출산에 오르다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4.04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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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초등학교(교장 기찬서)에서는 토요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31명의 어린이들이 풍산면에 있는 옥출산을 올랐다.(사진)
‘친구와 함께 걷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걷기 행사에는 ‘참 좋은 아빠 ’(회장 김기열) 회원 중 7명의 아빠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올라가는 길. 학생들은 친구 손을 놓칠새라 꼬옥 부여 잡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 정상인 옥출정에 올랐다. 일제시대 이곳에서 생산되는 옥을 일본으로 실어가기 위해 철길을 만들다가 도중에 해방이 되어 시간이 멈춰버린 교각 이야기, 고려말기 왜적이 섬진강하구를 이용해 침입하던 중 수십마리의 두꺼비떼가 울어대어 깜짝놀란 왜구들이 다시 물러갔다는 섬진강 유래 등을 선생님으로부터 들으면서 아이들은 잠시 과거여행을 하기도 했다.
서울에서 전학을 와 아빠와 함께 처음 참가한 조승환(3년) 군은 “책에서만 보았던 섬진강을 눈으로 직접 보니 정말 아름답고 산행이 힘들었지만 친구와 함께 올라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내려가는 길. 섬진강을 옆으로 끼고 서 있는 옥출산을 내려가며 혹시나 있을 옥을 찾아보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꽃샘추위에도 아랑곳없이 피어있는 진달래꽃을 지나치며 다음 산행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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