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과연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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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부모로서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었는가?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6.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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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초, 감정코칭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부모교육 펼쳐

▲풍산초에서 열린 '감정코칭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 학부모 교육에 참석한 30여 학부모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화부터 내지 말고 부모로써 나는 과연 아이의 감정을 잘 받아주었는지 생각해보세요. 오늘 감정코칭 교육에 오신 학부모 여러분은 탁월한 선택을 하신 겁니다!”
풍산초 학부모회(회장 양경자)가 지난 13일, ‘감정코칭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학부모교육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사진)
오는 27일까지 총 3회로 구성된 이번 교육의 첫 번째 시간, 풍산초 학부모를 비롯해 구림ㆍ옥천ㆍ유등ㆍ중앙초 학부모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풍산초 영어체험실에 모인 학부모들은 강의 시작 전 김밥, 떡, 빵 등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담소를 나누었다. 김시현(옥천초 5년) 엄마 이정희(순창읍 남계) 씨는 “예전에 감정코칭에 대한 사이버 강의를 들어봤는데 아이가 왜 반항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하는지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오늘은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으니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7시부터 김순복 강사의 ‘감정코칭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첫 번째 강의가 시작됐다. 마침 자녀들이 3개교 강화도 체험학습을 떠난 참이라 참석한 학부모가 많았다. 아빠들도 눈에 띠었다.
김순복 강사는 “자기의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모르는 아이가 많다”면서 부모의 불화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의 유형에 대해 설명하며 감정코칭을 받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최정ㆍ유진 부부가 강사의 물음에 웃음을 터뜨렸다.
학부모들의 호응 속에 두시간으로 예정된 강의는 30분을 더 넘겨서야 끝이 났다. 이채은(풍산초 3년) 아빠 이용희(45ㆍ풍산 대가)씨는 “감정코칭이라는 것을 어렵다고만 느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부모와 자녀, 부부사이에 생기는 갈등을 감정코칭 기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자녀들에게 나타나는 행동의 원인은 대부분 부모에게 있으며 부부가 행복하면 자녀들은 저절로 행복한 아이로 성장한다는 내용이었다. 부부사이에 감정코칭 기법을 활용해 화목한 가정을 이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감정코칭을 통해 행복한 학교 만들기’ 두 번째 강의는 21일 7시에 열린다.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는 실습과 더불어 감정코칭 5단계, 대화의 기술, 부부 사이의 감정코칭 등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군내 학부모라면 누구나 환영한다.
한편, 김순복 강사는 미국 가트맨 연구소의 국내 유일 대표 공식 교육기관인 에이치디(HD)마음뇌과학연수센터(원장 최성애)의 수석상담사로 학부모ㆍ교사ㆍ학생들을 대상으로 감정코칭 강의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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