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당장학재단, 장애인ㆍ저소득 가정자녀 장학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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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당장학재단, 장애인ㆍ저소득 가정자녀 장학금 전달
  • 남융희 기자
  • 승인 2013.06.2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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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사람도 돈을 많이 버는 사람도 아닌 제가 장학금 전달을 시작한 이래로 쉼 없이 이어나가는 것은 저보다 더 잘나가는 사람, 저보다 더 돈 잘 버는 사람들이 많다는 생각에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정성에 동참하기를 기원하는 바람도 내포돼 있다”고 밝힌 옥당장학재단 권남진 이사장이 군내 장애인ㆍ저소득 가정 자녀에게 전달해 달라며 600만원의 장학금을 장애인연합회(회장 강성오)에 전해왔다.(사진)
순창중학교(1969년)와 제일고등학교(1972년)를 졸업한 권 이사장은 20여년을 쉼 없이 어려운 이웃과 돈 없어 배움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웃을 발굴하여 입학에서 졸업까지 책임지는 지원을 아끼기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 년 전까지는 전주시내 동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에서 졸업까지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최근에는 고등학생 6명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단다.
“장학금을 지원한 대학생 가운데 의대를 졸업한 친구도 있으며, 각기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인으로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힌 권 이사장은 고향에 장학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친구 장병주 씨와의 인연 때문이다고.
친구인 장 씨가 장애인 단체에서 활동하는 가운데 장애우들의 생활이 여간 어렵지 않다고 하여 알아본 결과 “국가에서 다해주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그들의 생활이 그렇게 까지 어려운  줄을 정말 몰랐다. 위급한 상황이나 갑자기 아팠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에 개인적으로 2년 동안 성금을 보탰다”고 말했다.
그 이후 체계적인 장학 사업을 통한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 3월 3억원의 사재를 털어 옥당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조선시대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옥당이었다”며 권 이사장은 마음과 정성이 깃든 옥당장학재단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업 시작 후 30여년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 자립한 후 권 이사장은 20여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5000~6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장애인 가정의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권 이사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배우려는 의지만 있으면 어떤 사람이 도와줘도 도와 주는 여건이 마련된다”며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하고 희망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애인연합회(회장 강성오)와 장애인후원회(회장 김문소)는 지난 18일 장애인복지회관 3층 회의실에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했으며, 군내 장애인ㆍ저소득 가정 자녀 20명에게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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