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익장 과시 … “팔덕 사랑 좀 더 잇도록 건강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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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익장 과시 … “팔덕 사랑 좀 더 잇도록 건강 챙깁시다”
  • 고윤석 향우기자
  • 승인 2013.07.0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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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팔덕면노인회 월례정기모임

▲오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모습이 보기 좋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6월 28일 정오 서울시청 건너편 한 음식점에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의 반가운 목소리가 우렁찼다.
격월 4째주 금요일마다 모이는 팔덕면 '24개 큰마을 출신 노인 친목단체'인 재경팔덕면노인회(회장 박형선, 이목 출신) 월례 정기모임 풍경이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20여명의 회원들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갑게 맞이하는 정겨운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특히 이날은 고향 팔덕으로 귀촌한 김병학, 설종호 회원이 모임 날에 맞춰 상경했다. 또 병환으로 한동안 참석하지 못했던 권대성(용산 출신, 경기 화성 봉담 거주) 부회장이 건강한 모습으로 참석해 이날 식사를 대접했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석남석(구룡 출신) 고문과 부천시에 거주하는 양태문(서흥 출신)회원이 참석했고 임남주(장안 출신)씨는 이날 처음 참석해 상견례를 가졌다.
모임은 김남두 총무(용산 출신, 전 재경팔덕면향우회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형선 회장은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며 “오늘 권대성 부회장께서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해주셔서 반갑다”며 “앞으로도 각별한 관심과 성원으로 회원들의 애ㆍ경사는 물론이고, 서로 소통하며 서로의 건강을 챙기며 즐겁게 살자”고 당부하며 인사했다.
회원들은 지난 4월 모임에서 식사를 대접했던 최길홍(용산 출신) 고문과 이날 식대를 계산한 권대성 부회장에게 감사의 박수로 화답했다. 오찬에 곁들인 소주잔을 높이 들고 권대성 부회장의 “재경팔덕면노인회의 무궁한 발전과 회원 여러분의 건강을 위하여~” 건배 제의에 “위하여~”를 힘차게 제창했다. 평소 자신들의 가족은 물론 이웃 향우가족들까지 두루 챙겨온 자부심과 긍지가 가득한 회원들의 모습은 이날도 어김없었다.
회원 모두 환갑을 훌쩍 넘긴 어르신들이지만 젊은이다운 패기가 변하지 않고 오히려 ‘고향사랑’, ‘향우사랑’의 애향심이 굳건함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노인회원들은 다음 모임인 8월 4째주 금요일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뜻 깊은 월례 정기모임을 근사하게 마무리 했다.
재경팔덕면노인회는 ‘강천산의 뜨거운 정기를 받은 팔덕면’ 출신 6ㆍ7ㆍ80대 어르신(노인) 친목단체다. “그리운 고향산천 부모 곁을 일찍이 떠나 타향에서 수십년을 살아오면서 젊은 시절부터 서로 교류하고 친목을 다져온 고향 선ㆍ후배들이 노인 세대가 되어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지난 2012년 10월21일, 서울시 종로구 3ㆍ1빌딩 뷔페식당에서 석남석, 박형선, 권대성 씨 등 12명이 ‘재경팔덕면노인회’ 발기인 모임을 가졌다. 그 후 11월 30일 동대문구 장안동 소재 암사해물탕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회장에 박형선(이목 출신), 감사에 설병환(태촌 출신), 고문에 석남석ㆍ최길홍, 부회장에 권대성ㆍ선성갑(산동 출신) 총무에 김남두 회원을 추대 선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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