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축구회 우승…한골 차, 금과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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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축구회 우승…한골 차, 금과 준우승
  • 윤효상 기자
  • 승인 2013.07.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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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통합체육회장기 축구대회 결승

▲통합체육회장기 축구대회 우승기를 획득한 옥천축구회 회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에프 시(FC)~ 옥천~' 경기 시작 전에 각오를 다지는 자세부터 화기애애한 이 팀은 남달라 보였다. 시작 호루라기가 울리고 나서 이들은 강한 투지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장 바깥에서의 감독과 동료 선수들의 응원도 경기를 뛰는 선수들에 큰 힘이 됐다.
지난달 30일, 일몰로 중지되었던 제19회 통합체육회장기 축구대회 결승전이 지난 14일 치러졌다. 결승전에서 옥천팀은 금과팀과 한 골 차의 승부를 보이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시종일관 눈을 땔 수 없는 근래에 보기 드문 명승부를 펼쳤다는 평이다.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은 모두 크게 좋아했고, 대회를 관전하던 각 클럽 선수들과 관중들은 명승부를 보여준 두 팀에게 뜨거운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젊음ㆍ도전ㆍ선봉’을 슬로건으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옥천FC는 30년 정통의 축구동호회로 우리 군 축구 발전을 위해 항상 도전하고 노력하는 팀으로 정평이 나있다.
내년 대회 또 그 이후에 펼쳐질 새로운 도전을 향한 그들의 질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에프시(FC) : Football Club의 약자. 축구(풋볼) 클럽. 축구선수단. 슬로건(slogan) : 대중이 집단행동을 할 때 자신들의 요구와 행동을 간결하게 나타내기 위해 쓰는 구호나 표어, 신조 따위로 삼는 말.

현장 이 사람 - 우승주역 김종진 선수(57ㆍ순창읍 남계)

“열심히 대회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쁩니다”
나이 60을 앞둔 ‘현역 축구선수’ 김종진(57ㆍ순창읍 남계)씨는 “선수 구성, 날씨 등 여건들이 좋지 않았는데도 동료들이 잘 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중요한 것은 승패가 아니고 축구 동호인 모두가 어울려 친분을 쌓고 희망을 나누며 순창 축구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다. 앞으로 더 큰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비상을 꿈꾸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는 우승 소감을 전했다.
순창초등학교(58회)를 거쳐 순창북중ㆍ순창고등학교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 다부진 몸매와 근면 성실한 몸가짐으로 평생 축구를 사랑해 온 ‘축구 마니아(애호가)’다. 지금도 체력 증진을 위해 하루도 운동을 쉬지 않는다고.
한 때 큰 질병으로 힘든 시절을 겪기도 했었지만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통해 50대 중반을 넘긴 지금까지 현역 축구선수로 활동하는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지인들의 궂긴 소식에는 언제나 앞장서며 슬픔을 함께 나누는 그의 의리는 귀감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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