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곳만 붙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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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곳만 붙어라 ‘제발~!’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3.09.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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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입시 수시 1차 모집 한창…오는 13일 까지

▲이주호(순창고 3년) 학생이 진행렬 진학담당 교사와 함께 수시 1차 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진학실 문턱이 닳는 일주일이다. 지난 4일부터 2014학년도 수시 1차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오는 13일까지 기간 내 각 대학별 신입생 모집이 한창이다.
순창고등학교(교장 강희구) 김용신 진학부장은 “지난달에 두 차례에 걸쳐 학부모 상담을 마치고 어제부터 학생들의 성적에 맞춰 수시 1차 원서를 넣고 있다. 수도권 및 경기도 지역의 대학은 이번 주 안에 접수가 마감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더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수시 1차 원서접수에 3곳의 학교에 지원했다는 조학현(순창고 3년) 학생은 “체육 교사가 꿈이어서 학교보다는 학과를 생각하고 원서를 접수했다. 세 곳 다 체육교육과를 지원했는데 정시보다 조금 더 높게 목표를 잡았다. 면접 준비도 해야 하고 수능 최저학력 때문에 수능공부도 소홀히 할 수 없어서 걱정이지만 노력하고 있다. 제발 한 곳만이라도 붙으면 좋겠다”면서 경쟁률을 확인하고 있었다. 신희권(순창고 3년) 학생도 “신소재공학과에 가기 위해 6개 학교에 지원했는데 자기소개서와 원서접수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는 게 바쁘다”고 말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지난해 도입된 지원횟수 6회 제한이 유지되어 신중하게 학교를 선택해야 한다. 또 수시에 합격하면 특수목적대(경찰대, 사관학교, KAIST, GIST,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등)를 제외하고는 일반 4년제 대학이나 전문대의 정시모집에는 지원할 수 없기에 정시에 합격 가능한 곳보다 더 높은 목표를 잡아야 한다. 때문에 학생들은 고민을 거듭해 후회 없는 선택을 해야 한다. 자신의 성적으로 갈 수 있는 학교가 어딘지 신중하게 따져보며 조금 안정적인 지원을 하기도 하고 때론 모험을 하기도 한다.
교과 성적 100%만으로 선발하는 대학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는 교과 성적에 면접, 수능최저학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 교과 성적뿐만 아니라 비교과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대비해 온 학생들도 준비할 것이 많다. 자기소개서를 비롯해 지금까지 꿈을 향한 꾸준한 노력을 해 온 결과를 하나의 서류에 나타내기 위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
수시 원서 접수에 들떠 수능 공부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두 달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최저등급을 넘기 위해 집중 공부를 해야 한다. 목표하는 대학에서 반영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확인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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